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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3분기 의료기기 리쥬란 판매 부진에 성장 멈춰, 한 품목 올인 한계 극복 절실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5-11-13 17: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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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파마리서치가 3분기에 의료기기 리쥬란의 성장세 제동과 함께 10개 분기 연속 실적 상승 흐름도 끊겼다.

국내외 매출이 모두 전분기 대비 줄어들면서 성장 정체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4분기 유럽 시장 진출 성과를 통해 성장세가 꺾이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파마리서치 3분기 의료기기 리쥬란 판매 부진에 성장 멈춰, 한 품목 올인 한계 극복 절실
▲ 파마리서치의 대표 제품 리쥬란이 3분기 성장세를 멈추며 파마리서치 10개 분기 연속 실적 상승 흐름도 끊겼다.

13일 파마리서치 실적 자료를 살펴보면 의료기기 부문의 성장세 둔화가 전체 실적 흐름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파마리서치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54억 원, 영업이익 619억 원을 거뒀다. 2024년 3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 51.5% 영업이익 77.2% 증가했다. 그러나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이 3.7% 감소했다. 

파마리서치의 고속 성장은 리쥬란을 중심으로 한 의료기기 부문의 실적 확대에 기반했다. 그러나 3분기에는 리쥬란 성장 속도가 둔화되면서 의료기기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고, 전체 매출 감소로도 이어졌다. 

파마리서치의 3분기 의료기기 매출은 국내외 모두 감소했다. 내수 매출은 572억 원으로 2분기와 비교해 6%로 감소했으며 수출은 196억 원으로 2분기와 비교해 19% 감소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주요 성장 동력인 ‘리쥬란’ 내수와 수출 부진이 기대 이하 실적의 주요 요인”이라며 “리쥬란을 제외하면 의약품 크림, 톡신, 화장품 모두 우수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리쥬란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는 내수에서의 시술 수요 감소와 해외 유통망 이슈가 꼽힌다. 내수 부문은 전문의 복귀 지연에 따른 시술 공백, 수출 부문은 계약 조건을 위반한 유통사 관리 강화로 인한 물량 조절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파마리서치 3분기 의료기기 리쥬란 판매 부진에 성장 멈춰, 한 품목 올인 한계 극복 절실
▲ 지금까지 시장에서는 파마리서치의 분기별 연속 성장세를 높게 평가해왔다.

지금까지 시장에서는 파마리서치의 분기별 연속 성장세를 높게 평가했다. 올해 2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 최고 매출을 달성했던 만큼 실적 발표 후 매도세가 쏟아졌다. 실제로 11일 실적이 발표된 후 파마리서치 주가는 10.8% 떨어진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4분기에는 다시 전분기 대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함께 유럽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전분기 대비 성장세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현재 파마리서치는 수출 성장 초입 단계에 있다.

리쥬란의 성장세를 뒷받침할 또 다른 무기도 있다.

2026년 3분기 선보일 예정인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EBD)는 리쥬란 시술과 결합해 출시할 예정이다. 파마리서치는 10월 말 열린 ‘파마리서치 글로벌 심포지엄(PGS)’에서 화장품과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EBD)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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