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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 "크래프톤 하반기 펍지 실적 반등 확실, 다만 그 폭이 관건"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7-30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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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의 2분기 실적은 비수기였던 펍지가 일시적으로 부진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서브노티카2’를 포함한 신작의 구체화까지 펍지의 실적이 끌고가야하는 구간이다.

한화투자증권은 30일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4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9일 기준 주가는 33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투자 "크래프톤 하반기 펍지 실적 반등 확실, 다만 그 폭이 관건"
▲ 크래프톤의 2026년 매출액은 3조5250억 원, 영업이익은 1조5500억 원으로 추정된다. <크래프톤>

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4% 줄어든 6620억 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2460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2분기 PC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2% 감소했다. 컨덴더 시스템 도입과 블랙마켓 이벤트가 있었음에도 이전 업데이트 효과 대비 평균매출(ARPU) 성장이 부족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2분기 모바일은 전분기 대비 20% 감소했다. 전년 동기 반영된 파트너로부터의 일회성 인센티브를 감안하면 펍지 모바일은 두 자릿수 성장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한다.

마케팅비는 라이브 관련 집행에 따라 전분기 대비 13.7% 증가, 환율 하락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95.8% 감소한 155억 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7% 늘어난 8110억 원,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3428억 원을 전망한다. 2분기 실적은 아쉽지만 최근 펍지의 MAU 레벨은 유지되고 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콜라보 및 업데이트 일정이 촘촘히 대기 중”이라며 “7월 에스파 콜라보를 시작으로, 8월에는 슈퍼카(부가티) 콜라보가 예정되어 있어 잠시 정체된 매출 성장세의 반등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이벤트 중 일부는 모바일 동시 콜라보를 계획하고 있어 펍지 IP의 견조한 체력은 다시 한번 확인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올해 기대작 서브노티카2 출시는 지연됐기에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예단해서 모멘텀으로 연결시키기에는 아직 이르다.

김소혜 연구원은 “하반기 펍지 매출의 반등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수익화 모델의 정점을 한단계 벗기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추정치는 소폭 하향했지만, 2026년 추정치 변동은 없다. 상반기 크래프톤의 주가는 시장 수익률 대비 크게 하회했는데, 신작 부진 및 펍지 성장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기간이었고 본다. 

김 연구원은 “현재 밸류에이션은 2026년 주가수익비율(P/E) 14배로 적정 박스권 하단 수준까지 내려왔다”며 “저평가 구간임에도 당장 비중을 채워야 한다는 의견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크래프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3.8% 늘어난 3조840억 원, 영업이익은 10.8% 증가한 1조31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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