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9362억 원, 영업이익 870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5일 공시했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36.8% 늘었다.
순이익은 9345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6.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5.5%로 지난해 2분기보다 1.2%포인트 개선됐다.
▲ 현대모비스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9362억 원, 영업이익 87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36.8% 늘었다. |
회사 측은 “북미 전동화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고, 고부가가치 전장부품 공급이 확대되는 등 제품 조합(믹스)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우호적 환율 환경에서 애프터서비스(A/S)부품의 글로벌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 활동 성과로 영업이익도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모듈과 핵심부품 사업에서 매출 12조6067억 원, 영업이익 420억 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7.8% 늘고 손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전장 중심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확대 적용 등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북미 전동화 공장의 가동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A/S부품 사업에서는 매출 3조3295억 원, 영업이익 8280억 원을 냈다.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과 우호적 환율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8.9%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2분기에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21억1900만 달러 규모의 핵심 부품 수주 실적을 올렸다. 올해 전체 해외 수주 목표인 74억4800만 달러의 28%를 2분기에 달성했다.
주주 환원을 위한 올해 2분기 배당금은 주당 250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2분기 배당 2천 원보다 25%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 가운데 하나로 중간배당을 기존 주당 1천 원에서 1500원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11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도 매입해 전량 소각하고, 기존 보유분인 자기주식 70만 주도 추가로 소각한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