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6079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에서 규제가 명확해짐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 자금 유입이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 규제 환경이 명확해지며 올해 가장화폐 시장에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2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74% 내린 1억6079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35% 오른 503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론(0.71%)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2.40% 내린 4262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4.05% 내린 24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58%) 비앤비(-1.04%) 유에스디코인(-0.51%) 도지코인(-4.55%) 에이다(-2.59%)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JP모건 보고서를 인용하며 “올해 가상자산 시장 순자본 유입은 600억 달러(약 82조4천억 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5월 말 집계 뒤 약 50%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수치에는 가상화폐 관련 펀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 벤처 자금 조달 등이 포함되며 이를 고려했을 때 지난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JP모건 분석가들은 “미국 의회에서 ‘지니어스법’이 통과되는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가 명확해지고 있다”며 “의회를 통과하고 있는 ‘클래리티법’에는 가상자산이 증권인지 아닌지를 정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미국에서 규제 수립이 진척되며 시장 기반이 마련되자 가상화폐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알트코인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