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E&A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온 데다 비화공 부문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평가됐다.
▲ iM증권은 25일 삼성E&A 목표주가를 3만3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25일 삼성E&A 목표주가를 2만7천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삼성E&A 주가는 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 연구원은 “삼성E&A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을 11% 가량 웃돌았다”며 “기존 위험 요소로 작용한 비화공 부문 외형 감소는 삼성전자 P4공사 수주로 일정 부분 해소했다고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삼성E&A는 2분기 연결 매출 2조2천억 원, 영업이익 1804억 원을 거뒀다. 각각 1년 전과 비교해 18.9%, 31.3%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그동안 삼성전자를 포함한 관계사 물량 감소 우려도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E&A의 사업 부문은 관계사 물량 중심의 비화공과 플랜트 중심의 화공 부문으로 나뉜다.
삼성E&A는 약 9천억 원 규모 최근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 P4 공사를 수주했다.
배 연구원은 “비화공 부문 외형 감소는 P4 공사 수주를 통해 일정 부분 해소했고 올해 말까지 관계사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E&A는 올해 수주 목표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배 연구원은 “올해 들어 2분기까지 누적 기준 신규 수주는 2조6천억 원으로 목표 11조5천억 원의 23% 수준을 달성했다”며 “잔여 화공 파이프라인과 비화공 부문 수주를 가정하면 목표치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