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은 기자 parkde@businesspost.co.kr2025-06-22 14:53:15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현지에서 처음으로 석·박사급 연구개발(R&D) 인재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채용 행사를 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배터리 테크 콘퍼런스(BTC) 인 프랑크푸르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22일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 'BTC 인 프랑크푸르트'에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터리 테크 콘퍼런스는 배터리 산업 혁신을 이끌 글로벌 R&D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적 글로벌 채용 프로그램이다. 유럽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행사에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옥스퍼드대학교,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로잔 연방공과대학(EPFL) 등 유럽 주요 이공계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선발된 석·박사급 인재 약 25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포스터 세션과 기술 발표 등을 통해 자신의 연구 주제와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고 LG에너지솔루션도 배터리 R&D 전략과 주요 기술 사례를 소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에서는 김동명 최고경영자(CEO) 사장을 비롯해 김제영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진규 최고디지털책임자(CDO),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기술 리더십과 미래 비전, 인재 육성 방안 등을 소개하며 글로벌 인재와의 소통했다.
특히 김 사장은 ‘CEO 커리어 스토리’ 세션을 통해 재료공학 박사 출신으로서 LG 입사 이후 연구개발, 사업 전략, 기획 등을 거쳐 CEO에 이르기까지의 경험을 공유하며 연구 기반 커리어의 성장 가능성과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놓고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배터리 테크 콘퍼런스 행사를 통해 세계적인 역량을 보유한 R&D 인재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연구개발과 차세대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와 더불어 '도전과 도약'을 이끌 인재 선점에도 아낌없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