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의 인수절차를 10월에 마무리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8일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투자설명서를 제출하며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현대그룹 사옥을 인수하는 데 쓸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 인수 곧 마무리

▲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현대엘리베이터는 7월10일 이사회를 열고 코람코자산운용으로부터 현대그룹사옥을 25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회사채 발행을 통한 1500억 원 이외의 인수자금 1천억 원을 내부자금과 은행차입금 등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애초 9월10일까지 인수자금 납부를 마무리하기로 계약했지만 코람코자산운용과 대금납입 시기를 조정해 10월10일까지 거래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12년 유동성 악화로 연지동 사옥을 코람코자산운용에 넘긴 지 5년 만에 사옥을 되찾으면서 임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