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이 올해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선정됐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31일 올해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권오준 포스코 회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을 선정하고 이날 오후 12시에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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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준 포스코 회장(왼쪽부터), 김종훈 한미글로벌주식회사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
권 회장은 1972년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윈저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속공학 석사학위와 미국 피츠버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해 자동차강판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연구소 소장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을 거쳐 포스코 기술총괄 사장을 맡았다.
2014년부터 포스코 회장을 맡았고 올해 연임에 성공해 앞으로 3년 더 포스코를 이끌게 됐다.
2015년 한국공학한림원 이사장을 맡아 국내 공학기술 발전과 차세대 인재양성을 위해 활동하는 등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
김 회장은 1973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2017년 건축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당시 세계 최고층 건물인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건축했다. 국내 초고층 건설기술을 실용화하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6년 한미글로벌의 전신인 한미파슨스를 설립하고 건설사업관리기법을 국내에 도입했다.
김 사장은 1981년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LA 전자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30년 넘게 반도체 기술을 개발했다. 국내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산업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4년부터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총괄사장과 시스템LS 사업부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인쇄전자협회 회장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관계자는 “서울대학교는 1993년부터 모두 24회 동안 공과대학 동문 가운데 해외부문 28명, 국내부문 58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며 “올해도 추천후보 가운데 심사를 거쳐 3명의 수상자를 선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