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집값 상승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넘어 성북구와 노원구 등으로 퍼지고 있다.

1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5월 서울 성북구 상승 거래 비중은 46.8%로 집계됐다. 4월보다 4.6%포인트 높아졌다.
 
서울 성북·노원도 집값 상승세, DSR 규제 확대 앞두고 실수요 꿈틀

▲ 서울 집값 상승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넘어 성북구와 노원구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같은 기간 서울시 전체 상승거래 비중 오름폭을 앞선 것이다. 5월 서울시 전체 상승 거래 비중은 47.9%로 4월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성북구뿐 아니라 노원구와 금천구의 상승거래 비중 오름폭도 서울시 전체를 앞질렀다.

5월 노원구 상승거래 비중은 44.5%로 4월보다 4.5%포인트, 금천구는 46.3%로 1.6%포인트 늘어났다.

직방에 따르면 성북구와 노원구, 금천구에서는 최근 거래도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5월 기준 성북구는 258건, 노원구는 338건, 금천구는 45건으로 집계됐다. 모두 4월의 81~88% 수준이지만 실거래 신고는 2달에 걸쳐 이뤄지는 만큼 앞으로 더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서는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 등을 앞두고 실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나 해당 자치구 3곳은 실수요에 따라 가격이 바뀌는 곳으로 여겨진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