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올해도 연결 및 지분법 자회사들의 양호한 실적 모멘텀과 함께 전사적인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 강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5.7% 늘어난 2조1천억 원, 영업이익은 203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흥국증권 "현대지에프홀딩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포함 주주환원 강화"

▲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소비 불황에도 강한 내성을 지니고 있으며, 2025년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것은 현대홈쇼핑의 연결 편입 효과와 현대그린푸드, 현대에버다임 등 종속 법인 전반의 매출 호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낮은 기저효과와 함께 현대홈쇼핑의 연결 효과와 현대에버다임의 실적 개선, 현대리바트의 적자 폭 축소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지에프홀딩스의 2024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81.8% 늘어난 7조4천억 원, 영업이익은 1981억 원으로 흑자전환해 당초 전망치 대비 매출액은 비슷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하회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일부 기업들의 경우 통상임금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고, 이를 감안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전반적인 소비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업실적의 큰 폭의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현대홈쇼핑 영업실적의 온기 반영과 현대그린푸드(통상임금 반영 기저효과), 현대에버다임, 현대리바트의 견조한 실적 회복 때문이라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6.5% 늘어난 8조6천억 원, 영업이익은 60.4% 증가한 3177억 원으로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지난 2018년 이후 치근 5년간 배당성향은 30% 수준을 기록했다”며 “올해와 내년 배당수익률은 각각 5.2%, 5.8%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올해 기준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은 각각 42.7%, 198.4%로 재무안정성도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익 증가, 보유 부동산 개발을 통한 임대수익 증가, 상표권 개발을 통한 로열티 수입 발생 등으로 중장기 배당 확대를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