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PC/콘솔 게임 매출은 6월 ‘P의 거짓: 서곡’(DLC)의 쉐도우드랍 출시와 그와 동시에 이루어진 본편의 가격 할인 적용으로 우수한 판매 실적 기록하는 가운데, ‘DJ MAX RESPECT V’ 일본 지역 매출 증가와 신규 DLC 출시 효과가 더해지며 전년 동기대비 54.3% 늘어난 575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자회사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 6월 말 시작된 브라운더스트2 2주년 업데이트에 따른 활성유저수 증가와 신규 BM(비즈니스모델) 도입 효과가 일부 반영되며 전년 동기대비 9.3% 증가한 44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 중 변동비는 매출 추이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36.6% 증가한 307억 원, 마케팅비는 ‘브라운더스트2’ 2주년 이벤트 및 ‘P의 거짓: 서곡’ 출시 마케팅 집행으로 전년 동기대비 0.4% 증가한 83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인건비는 ‘P의 거짓’ 본편 및 DLC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충당금 반영에도 보수적인 채용 기조로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한 418억 원을 기록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네오위즈는 주요 IP(지적재산권)인 ‘P의 거짓’ 및 ‘브라운더스트2’에서 각각 프랜차이즈화(DLC 및 시퀄)와 장기 운영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P의 거짓’은 2분기 성공적인 DLC 출시를 통해 270억 원의 매출 기여를 했을 것으로 추정하며 7월 스팀에서의 프로모션, 8월 PS Plus 이달의 게임 입점 등 지속적인 프로모션 노출을 통해 팬층을 확대하고 있어 해당 IP 기반 차기작 출시시 더 큰 판매량 기록을 예상한다.
‘브라운더스트2’는 2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및 트래픽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하반에도 글로벌 팬덤 강화를 위한 활동이 계속되어 있어 네오위즈의 모바일 게임 매출 베이스를 높인 것으로 판단된다.
핵심 IP들의 기여가 지속되고 인건비, 마케팅비 등의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PC/콘솔 플랫폼에서 하반기 ‘Shape of Dreams’(MOBA), ‘안녕 서울: 이태원편’(퍼즐 플랫포머), ‘Kill the Shadows’(내러티브 추리 어드벤처) 등 인디 게임 퍼블리싱, 2026년 Wolfeye Studios 신작(1인칭 RPG) 퍼블리싱을 통해 견고해진 게임 파이프라인과 이익 체력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출시 시기가 구체화되지 않아 공격적 추정은 어렵지만, 2026년부터 네오위즈는 축적해온 스토리 중심 대형 PC/콘솔 게임 라인업이 출시되기 시작하는 시기를 맞이해 장기적 성장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위즈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7.0% 늘어난 3927억 원, 영업이익은 56.4% 증가한 52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