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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유한양행 폐암 약 일본 출시로 2분기 이익 급증, 하반기 유럽 출시"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7-31 14: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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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은 2분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 일본 출시로 높은 수준의 증익을 시현했다.

교보증권은 31일 유한양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5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30일 기준 주가는 11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교보증권 "유한양행 폐암 약 일본 출시로 2분기 이익 급증, 하반기 유럽 출시"
▲ 유한양행의 2026년 매출액은 2억4370억 원, 영업이익은 1650억 원으로 추정된다. <유한양행>

유한양행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6% 늘어난 5789억 원, 영업이익은 168.9% 증가한 49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정희령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년대비 높은 수준의 증익은 레이저티닙 일본 출시에 따른 마일스톤 수취 및 해외 사업부 고성장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레이저티닙의 경우 2분기 J&J 실적 발표 내용 확인 시, 현재 1차 치료제 시장 점유율 25% 수준으로 원활한 시장 침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반기 내 아미반타맙 SC 제형의 승인 허가 예정으로 병용 약물의 피하 제형 출시 이후 처방은 가속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일본 출시에 따른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1500만 달러 수취하며 라이선스 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4502.3% 증가한 255억 달러를 기록했다.

정희령 연구원은 “하반기 유럽 출시에 따른 3천만 달러 마일스톤을 수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해외 사업부는 전년 동기대비 18.1% 증가한 114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고성장했다. 지난 1년간 길리어드향 2000억 원 수준의 HIV 수주 물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증설한 HB동의 풀가동 및 글로벌 파트너사의 3상 완료 단계 약물 원료의약품(API) 수주 문의 증가로 증설을 결정했다. 기존 약 29만 리터의 HC동 증설 계획으로 완공 후 약 128만6천 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할 예정이다.

해당 부분에 대한 가동은 2027년 하반기부터 진행될 것으로 추정된다.

레이저티닙 승인 및 OS 데이터 발표 이후 단기 모멘텀 소멸로 주가는 박스권이었으나, 2분기 J&J 실적 컨콜 내 발표된 레이저티닙 아미반타맙 병용 요법의 가파른 시장 점유 속도로 단기 주가가 상승했다.

향후 아미반타맙 SC 승인 허가, 이로 인한 NCCN 가이드라인 선호 요법 등재 시 라이선스 수익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큰 폭으로 상향할 가능이 있다.

알레르기 치료제 레시게르셉트 (YH35324)는 단회/다회 투약 시 기존 표준 치료제 졸레어대비 우등성을 1상 통해 입증했다. 임상 1상에서 졸레어와 비교 임상을 진행한 공격적인 디자인이다. 졸레어 불응 환자 대상으로도 의미 있는 데이터 입증함에 따라 임상 2상 진행 및 기술 수출을 동시에 추진하고자 하는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8.56% 늘어난 2억2450억 원, 영업이익은 120% 늘어난 121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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