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꽃이 28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가 40%포인트 가까이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28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59.3%, 국민의힘 20.5%로 집계됐다.
두 당에 이어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2.8%, 진보당 0.7%였다. '지지정당 없음'은 12.6%로 조사됐다. '그 외 다른 정당'은 1.2%, '모름·무응답'은 0.1%였다.
양당 간 지지도 격차는 38.8%포인트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세 배 가까이 높았다. 민주당 지지도는 1주 전 조사(21일 발표)와 비교해 0.4%포인트, 국민의힘 지지도는 1.0%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우세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 지지도가 40.1%로 국민의힘(33.9%)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높았다. 보수 핵심지지층인 70세 이상(민주당 45.5%, 국민의힘 39.6%)에서는 양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개혁신당은 20대(5.9%)와 30대(7.7%)에서 다른 연령에 비해 높은 지지도를 보여줬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57.7% 국민의힘 18.1%로 집계됐다. 보수층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47.5%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87.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08명, 중도 427명, 진보 308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100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64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25일과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