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관련 법안 처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마트 실적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기존에는 유통법 규제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말 의무휴업, 각 지방자치단체는 자율적으로 평일 휴업을 혼합해 진행하고 있었다.
남성현 연구원은 “이마트의 공휴일 의무휴업 관련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90여 개 매장이 주말 휴업을 진행하고 있고, 지자체 자율에 맡긴 평일 휴일 점포의 경우 대부분이 비수도권이이며, 의무 휴업과 관련된 영향이 이미 13여년 동안 이어져 고객층의 쇼핑 형태가 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평일과 주말의 매출액 차이는 2배가 조금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매출액 차이까지 고려하면 실질적 매출액 감소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는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 및 효율적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고, 이와 관련한 성과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며 “일시적 이벤트로 주가가 하락한 것을 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2분기도 영업적 펀더멘탈은 강해지고 있고, 하반기 이커머스 자회사 SSG닷컴 고정비 효율화(물류센터 매각) 및 배송서비스 강화가 기대되는 만큼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