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이른 시일에 재차 역대 최고가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장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대신 꾸준히 축적해 ‘버티기’에 들어간 만큼 과거와 같은 가파른 강세장 구간이 되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 비트코인 시세가 장기 투자자들의 꾸준한 자산 축적에 힘입어 재차 사상 최고가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10일 “비트코인 시세 차트에 확인되는 여러 지표가 이른 시일에 사상 최고가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안팎에서 저점을 딛고 빠르게 반등하면서 투자자 매도에 따른 유동성 증가분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당분간 매도세가 나타나기 어려워지는 원인으로 작용해 강세장 진입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졌다.
현재까지 비트코인 시장에서 이러한 패턴이 나타났을 때 상승세로 이어진 사례는 전체에서 70~80%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는 설명도 제시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들이 2020년 말 강세장에 진입하기 직전과 같이 자산을 매도하지 않고 보유하는 추세도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단기 투자자들은 시세 상승에 대응해 매도세에 힘을 실은 반면 장기 투자자들은 꾸준히 자산을 축적해 왔다는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단기 투자자가 빠져나간 자리를 장기 투자자가 대체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는 강세장에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0만9532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