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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동선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테크·라이프 신설 지주맡는 오너 3세, 외식·로봇 앞세워 독자 경영 시험대 [2026년]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6-05-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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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동선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 김동선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김동선은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아워홈에서도 같은 직무를 맡고 있다.

한화그룹이 추진하는 테크·라이프 신설 지주사 출범을 앞두고 유통과 호텔, 식음, 로봇, 테크 계열사를 아우르는 쪽으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1989년 5월30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미국에서 태프트스쿨과 다트머스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한화건설에 입사해 해외토건사업본부, 신성장전략팀 등에서 일했다. 독일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했으며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잠시 몸담았다.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으로 한화그룹에 복귀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프리미엄레저그룹장,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신사업전략실장 등을 거쳤다.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전략본부장을 맡았으며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비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에서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을 겸직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 국내 도입을 주도하며 외식사업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맡아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등 해외사업을 챙겼다. 이후 테크·라이프 신설 지주사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운동선수 출신답게 글로벌 네트워크와 친화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과거 술자리 폭언과 폭행 등으로 재판을 받는 등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던 점은 리더십에 부담이 되고 있다.

The Director of Strategy Headquarters and Vice President of Hanwha Galleria
Kim Dong-seon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동선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2025년 5월20일 서울 강서구 아워홈 본사에서 열린 '아워홈 비전 2030'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아워홈>
△더 플라자 다이닝 오픈
김동선이 2026년 4월24일 한화푸드테크를 통해 파인다이닝 플랫폼 '더 플라자 다이닝'을 열었다.

더 플라자 다이닝은 한식과 중식, 양식 파인다이닝을 한 공간에 모은 미식 플랫폼이다. 더 플라자 다이닝에는 한식 레스토랑 '아사달', 중식 레스토랑 '도원·S', 양식 레스토랑 '파블로 그릴 앤 바' 등이 들어섰다.

김동선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식재료 품질과 직원들의 서비스 정신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푸드테크는 더 플라자 다이닝을 단순한 식음 공간이 아니라 한화의 호텔·외식 서비스 역량을 집약한 공간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동선이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오며 캐주얼 외식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면 더 플라자 다이닝은 프리미엄 외식 영역으로 보폭을 넓힌 사례로 볼 수 있다.

더 플라자 다이닝이 서울 광화문 일대의 고급 외식 수요를 얼마나 흡수하느냐는 김동선의 외식사업 확장 구상이 프리미엄 영역에서도 통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브가이즈 매각 추진하고 벤슨 론칭
김동선이 파이브가이즈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을 선보이며 외식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2025년 12월 파이브가이즈 국내 운영사 에프지코리아의 지분 매각을 추진했다. 한화갤러리아는 H&Q에쿼티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분 매각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프지코리아는 한화갤러리아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김동선이 파이브가이즈 국내 도입을 주도한 만큼 지분 매각 추진은 외식사업에서 투자 회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에프지코리아 매각 대금은 600억~700억 원 수준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브가이즈 론칭과 운영 과정에서 한화갤러리아가 투입한 금액은 약 200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매각이 이 수준에서 마무리된다면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 국내 도입 2년여 만에 투자금의 3배 안팎을 회수하게 된다. 단순 계산으로는 400억~500억 원 안팎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앞서 파이브가이즈는 2023년 6월 서울 서초구에 국내 1호점인 강남점을 열었다. 이후 서울 여의도와 고속터미널, 서울역 등으로 매장을 넓히며 국내 시장에 안착했다.

김동선은 파이브가이즈 매각을 추진하는 동시에 자체 식음료(F&B) 브랜드도 선보였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2025년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 크리머리 서울' 1호점을 열었다.

벤슨은 김동선이 브랜드 콘셉트와 제품, 매장 디자인 등에 관여한 브랜드로 알려졌다.

파이브가이즈가 해외 유명 외식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온 사례라면 벤슨은 한화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브랜드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김동선의 외식사업은 해외 브랜드 도입에서 투자 회수 추진, 자체 브랜드 기획, 프리미엄 외식 플랫폼으로 넓어지고 있다.

다만 파이브가이즈 매각은 20206년 5월 현재 아직 최종 본계약 체결 전인 만큼 거래 가격은 조정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서 물러나
김동선은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자리에서는 물러났지만 그가 주도해온 신사업의 성과를 확인해야 하는 과제는 한화갤러리아에 남아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김동선이 2026년 4월1일자로 미래비미래비전총괄직을 내려놨다.

이는 김 부사장이 한화그룹의 테크·라이프 부문 재편과 신설 지주사 출범 준비에 무게를 두기 위한 역할 조정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화그룹은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계열사와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 라이프 계열사를 총괄하는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입장에서는 김동선의 공식 직책 변화 이후에도 그가 힘을 실어온 F&B 신사업을 안정적으로 키우는 일이 중요해졌다. 대표적 사업으로는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이 꼽힌다. 벤슨은 압구정로데오 1호점을 시작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실적 회복세를 이어가는 일도 과제다. 한화갤러리아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5752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을 냈다. 2024년보다 매출은 늘었고 영업이익도 개선됐지만 2023년 영업이익 98억 원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

2026년 1분기에는 서울 명품관을 중심으로 백화점 부문이 호실적을 내면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3억 원으로 2025년 1분기보다 550.8% 늘었다. 다만 매출은 1261억 원으로 2.4% 줄어 신사업 정리와 핵심 점포 경쟁력 강화 사이의 균형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한화 건설부문 사임하고 테크·라이프 신설 지주사에 전념 김동선은 2026년 3월31일자로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직에서 물러났다.

2024년 1월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에 선임된 지 약 2년여 만이다. 김동선은 한화 건설부문을 떠난 뒤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테크·라이프 지주사 경영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관계자는 "현재 인적 분할과 신설 지주 설립을 추진 중인 만큼 관련 업무에 집중하기 위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선은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으로 일하며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등 해외사업을 챙겼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숙원사업으로도 꼽혀 왔다. 김동선은 2014년 한화건설 해외토건사업본부 과장으로 그룹에 처음 입사했을 때도 이라크에서 근무하며 비스마야 사업과 인연을 맺었다.

김동선이 건설부문 직책을 내려놓은 것은 그룹 안에서 역할이 다시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기존에는 건설과 유통, 호텔, 로봇 등 여러 사업을 함께 맡으며 경영 보폭을 넓혀왔다면 앞으로는 테크와 라이프 사업을 묶은 독자 경영축을 안착시키는 데 힘을 쏟을 가능성이 커졌다.

[Who Is ?] 김동선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 한화갤러리아의 실적 그래프. (단, 한화갤러리아는 인적분할 이전인 2022년까지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등에 포함) <비즈니스포스트>
△주요 계열사 외형 키웠지만 수익성은 엇갈려
김동선이 맡은 주요 계열사는 대체로 외형을 키웠지만 수익성은 회사별로 엇갈렸다.

한화갤러리아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5751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 순이익 33억 원을 냈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177.7% 늘었고 순이익은 175억 원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2조3760억 원, 영업이익 608억 원, 순이익 1576억 원을 냈다. 2024년 매출 7509억 원, 영업이익 138억 원, 순손실 244억 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216.4%, 영업이익은 340.6% 증가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한화비전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조7909억 원, 영업이익 1623억 원, 순이익 426억 원을 냈다. 2024년 수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263.0%, 영업이익은 2868.6%, 순이익은 1227.4% 증가했다.

아워홈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2조4496억 원, 영업이익 804억 원, 순이익 496억 원을 냈다. 2024년보다 매출은 9.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3%, 순이익은 10.3% 줄었다.

△테크·라이프 신설 지주사 출범 앞두고 독자 경영 기반 마련
김동선이 한화그룹의 테크·라이프 부문 신설 지주사 출범을 앞두고 독자 경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한화는 2026년 1월14일 이사회를 열고 한화비전과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분야 계열사와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 라이프 분야 계열사를 총괄하는 신설 지주사 설립을 의결했다.

신설 지주사는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라는 이름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 구도는 한화그룹 오너 3세의 역할 분담과도 맞물려 있다.

재계에서는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방산·에너지·화학 등 주력 제조업을,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금융업을, 삼남 김동선이 유통·호텔·식음·로봇 등 테크와 라이프 사업을 맡는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아워홈 인수로 급식사업 확장
김동선이 아워홈 인수를 통해 사업 외형을 키웠다.

한화는 2025년 5월15일 급식·식자재 유통기업 아워홈을 인수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전체 주식의 58.62%를 약 8695억 원에 인수했다.

아워홈은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외식사업 등을 운영하는 종합식품기업이다.

김동선이 기존에 주도한 파이브가이즈가 브랜드 외식에 가까웠다면 아워홈은 기업간거래(B2B) 기반의 급식과 식자재 유통 역량을 갖춘 회사다.

아워홈 인수는 김동선의 식음료(F&B) 사업 구상이 외식 브랜드 운영을 넘어 급식과 식자재 유통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화그룹 입장에서도 아워홈은 호텔·리조트, 외식, 유통사업과 연결할 수 있는 F&B 인프라가 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푸드테크, 한화갤러리아의 F&B 콘텐츠를 아워홈의 구매·물류·급식 역량과 결합할 여지도 있다.

△한화비전·한화모멘텀·한화세미텍까지 미래비전총괄 맡아
김동선이 한화비전과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등 테크 계열사에서도 미래비전총괄을 맡았다.

김동선은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에 이어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까지 맡으며 그룹 내 역할을 넓혔다. 한화정밀기계는 2025년 2월10일 사명을 '한화세미텍'으로 변경하고 김동선이 미래비전총괄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한화비전은 영상보안과 비전솔루션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한화모멘텀은 2차전지와 태양광, 디스플레이 등 제조장비 사업을 맡고 있다. 한화세미텍은 반도체 장비 분야를 담당한다.

김동선이 이들 회사의 미래비전총괄을 맡은 것은 유통과 호텔 중심의 경영수업에서 벗어나 기술 기반 사업으로도 역할을 넓히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한화그룹이 테크와 라이프 사업을 한 지붕 아래 묶으려는 만큼 김동선에게는 기술 계열사와 소비자 접점 계열사를 동시에 이해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한화푸드테크와 한화로보틱스, 한화비전 등을 연결하면 외식 현장에 자동화와 비전기술을 접목하는 식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김동선이 맡은 직책이 늘어나는 만큼 책임도 커졌다. 김동선이 오너 3세로서 입지를 더 굳히기 위해서는 여러 계열사에서 이름을 올리는 수준을 넘어 각 사업에서 구체적 성과를 내야 한다.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 맡아
김동선은 2024년 1월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

한화 건설부문의 숙원사업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포함한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2012년부터 10년 넘게 이어진 한화 건설부문의 역점 사업이다.

앞서 김동선은 지난 2014년 한화건설 해외토건사업본부 과장으로 그룹에 처음 입사했다. 이라크에서 근무하며 2015년 비스마야 인프라 추가공사 계약식에 참석하는 등 비스마야 사업과 인연이 깊다.

한화그룹이 김동선을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으로 배치했다는 것은 김승연 회장의 숙원사업으로도 꼽히는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김동선이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마무리 짓기 위한 협상에 성공하고 이라크에서 추가 수주에도 성공한다면 오너 3세로서 확실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여겨진다.
[Who Is ?] 김동선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가운데)이 2024년 1월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해 에너지 시스템 관련 부스를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한화로보틱스>
△1년 만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
김동선은 2023년 10월6일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전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이다.

경영수업을 오래 받았던 형들과 비교하면 ‘초고속’ 승진이다.

첫째 형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약 4년 만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둘째 형인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은 전무에 오른 지 8개월 만에 부사장이 됐는데 이는 한화생명 임원직제 조정에 따른 것이라 승진으로 보기 힘든 측면이 있다.

상무부터 부사장에 오르기까지 걸린 시간만 놓고 보면 김동선이 얼마나 빨리 승진했는지 알 수 있다.

김동관 부회장은 상무로 승진한 뒤 5년여 만에 부사장에 올랐고, 김동원 사장은 상무가 되고 5년3개월 후에 부사장 직함을 달았다.

김동선이 상무에서 부사장까지 가는 데 걸린 시간은 약 2년 반이다.

김동선이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에 올랐다는 것은 앞으로 한화그룹 유통 계열사에 대한 경영권 승계 작업이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김동관 부회장은 부사장에서 사장에 오르기까지 8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김동원 사장도 부사장 이후 1년7개월 만에 사장을 달았다.

형들이 부사장에서 사장 승진까지 평균 1년 정도 걸렸다는 점을 생각할 때 김동선의 사장 승진도 1~2년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재계에서는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방산·화학·에너지 등 주력사업을, 차남 김동원 사장이 금융업을, 3남 김동선이 유통·호텔업을 맡아 경영을 승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그룹 신사업 키우는 역할 맡아
김동선은 그룹에서 신사업을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김동선은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을 겸직하고 있다.

한화그룹 로봇전문기업 한화로보틱스가 2023년 10월4일 공식 출범했는데 김동선이 전략기획 부문을 총괄한다.

김동선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 등 주력 계열사에서 입지를 다진 형들과 비교해 비교적 경영수업에서 뒤처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과거 한화건설에서 신사업전략팀장으로 일하며 경영수업을 받았지만 2017년 1월 ‘청담동 술집 종업원 폭행 사건’이 터지면서 한화건설을 퇴사했다. 2017년 9월 ‘변호사 폭행 사건’까지 알려지면서 2020년 12월 한화에너지로 복귀하기까지 거의 4년을 한화그룹 밖에서 돌았다.

이런 상황들을 고려하면 형들보다 계열사에서 늦게 자리를 잡기 시작한 김동선에게 한화그룹 안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는 일은 중요하다.

특히 형들이 이미 주력 계열사 수장 역할을 하고 있어 김동선이 한화그룹 오너 3세 경영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성과나 업적이라고 할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신사업 발굴을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것도 ‘한화그룹 유통과 레저 계열사를 주도할 오너 3세’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Who Is ?] 김동선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전무(오른쪽)가 2023년 8월2일 강원도 평창군 감자 산지를 찾아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파이브가이즈'의 대표 메뉴인 프라이즈(감자튀김)의 원재료인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파이브가이즈 국내 도입
김동선이 한국 도입을 주도한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가 2023년 6월26일 서울 서초구에 국내 1호점인 강남점을 열었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운영은 한화갤러리아가 100% 출자한 자회사 에프지코리아가 맡는다. 에프지코리아는 앞으로 5년 동안 국내에 매장 15개 이상을 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2024년 4월8일 기준으로 강남점, 여의도점, 고속터미널점, 서울역점 등 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파이브가이즈는 머렐 부부가 1986년 창업한 버거 전문점이다. 쉐이크쉑, 인앤아웃과 함께 미국 3대 버거 프랜차이즈로 꼽힌다. 2002년 해외 진출을 시작한 뒤 현재 미국을 비롯한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23개 나라에서 18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홍콩과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마카오에 이은 아시아 내 6번째 진출 지역이다.

김동선은 브랜드 도입을 위한 초기 기획부터 계약 체결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했다. 한국 진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창업주를 설득하기 위해 미국을 여러 차례 오가며 신뢰를 쌓았고 한국 사업 계획을 전달하며 계약을 이뤄냈다.

직접 약정서 체결식에 참석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리며 “#fiveguys #파이브가이즈 #드디어한국상륙” 등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김동선은 2023년 4월24일부터 25일까지 홍콩 파이브가이즈 매장에서 현장실습을 통해 현장업무를 직접 배우기도 했다.

김동선은 이전부터 외식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화그룹에서 잠시 물러나 2019년 독일 바센베르트에서 중식레스토랑 다스웍, 일식집 다스샤부, 클럽라운지 다스아지트를 열기도 했다.

2021년 7월에는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스시 오마카세 전문점 스기모토를 열었다. 스기모토는 2022년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디자인어워드의 인테리어부문 상을 받았다.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인적분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이 2023년 3월1일 인적분할됐다.

갤러리아부문은 한화솔루션의 100% 자회사였지만 2021년 4월 한화솔루션에 합병됐다. 이번 인적분할로 약 2년 만에 다시 독립법인이 됐다.

한화는 보유하고 있던 한화솔루션 지분 36.35%만큼 한화갤러리아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2023년 12월31일 기준으로 한화는 한화갤러리아 보통주 36.31%를 들고 있다.

△스위스 세계경제포럼과 미국 CES 참석
김동선은 2023년 1월16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했다.

김동선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것은 2023년이 처음이다. 김동선은 다보스포럼에서 친환경 대체식품, 유기농 건강식품 등 글로벌업체 경영진들은 물론 베인앤컴퍼니 등 글로벌 컨설팅업체 관계자들을 만났다.

김동선은 2024년 1월15일부터 19일까지 열린 다보스포럼에도 참석했다.

2024년 1월에는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도 참석했다. 김동선은 행사장 곳곳을 방문해 최신 기술을 살펴봤다.

김동선을 비롯해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들이 CES를 방문한 것은 2024년이 처음이다.

△승마 관련 사업
김동선은 한화그룹에서 말 관련 사업도 펼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22년 5월 프리미엄레저그룹을 물적분할해 한화넥스트를 설립했다. 김동선은 한화넥스트 승마사업부문장을 맡았다.

한화넥스트는 2022년 6월 독일 에슈보른에 법인을 설립해 승용마 관련 사업을 펴고 있다.

김동선은 2021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소속을 옮기고 프리미엄레저그룹장에 올라 승마를 비롯한 레저사업 전반을 책임졌다.

한화그룹은 제주 애월목장에서 마필을 생산해 경기도 고양에서 운영하는 로얄새들승마클럽에서 활용하고 있다.

2014년부터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승용마 경매 사업에도 나섰는데 이는 김동선이 직접 제안하고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선은 이후 승용마 경매에 진행자로 나서기도 했다.

김동선은 2021년 12월 독일에서 열린 말 경매 행사에 참석하는 등 지속적으로 말 관련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동선은 승마선수로서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강습 비용과 이용료 등을 고려하면 승마는 골프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운동 효과도 뛰어나 대중 스포츠가 될 수 있다”며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남은 승마장이나 지방자치단체 소유 승마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화그룹 경영수업 통해 입지 다져
김동선은 한화건설과 한화에너지 등을 거치면서 경영수업을 받았다.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해 해외토건사업본부 과장(매니저)으로 일했다. 김동선은 한화건설 입사 전에도 2012년 김승연 회장과 비스마야 프로젝트 계약식에 참석하는 등 한화건설과 인연이 있었다.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등 중동지역 건설현장을 돌며 회사경영을 익혀 나갔다. 2015년 비스마야 인프라 추가공사 계약식, 2016년 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사업 양해각서 체결식 등에 직접 참석했다.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을 맡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면세점TF에도 참여했다. 2015년 한화그룹이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따내자 면세점 사업에 관한 간담회에서 처음으로 언론 앞에 모습을 나타냈다.

2017년 경영일선에서 잠시 물러났다가 2020년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입사했다. 이는 김승연 회장과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회장이 경기고 동창으로 친분이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2020년 말 한화에너지에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경영수업에 복귀했다. 임원을 달아 경영활동 폭이 넓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반년 만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자리를 옮겼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는 미래전략실 상무로서 레저사업 전반을 챙기면서 태안 골드베이골프&리조트 자산 유동화에 관여해 재무건전성 확보에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10월 전무로 승진했다.

2021년 3월에는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신사업전략실장으로 선임돼 신규사업 추진과 프리미엄 콘텐츠 발굴 등을 맡았다. 2022년 11월 전략본부장으로 지위가 격상돼 갤러리아 경영 전반으로 역할이 확대됐다.

2024년 1월에는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 호텔과 유통, 로봇에 이어 한화의 건설부문까지 맡아 그룹에서 영향력이 한층 더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동선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2023년 6월22일 서울 강남구 파이브가이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동선는 한화그룹의 테크·라이프 부문 신설 지주사를 안착시키는 일이 가장 큰 과제로 꼽힌다.

한화그룹은 한화비전과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계열사와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 라이프 계열사를 묶는 신설 지주사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선은 신설 지주사 출범을 앞두고 2026년 3월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건설부문까지 맡으며 그룹 안에서 보폭을 넓혀왔지만 앞으로는 테크와 라이프 사업을 묶은 독자 경영축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동선이 맡게 될 사업군은 성격이 크게 다르다.

한화비전과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은 기술과 제조 경쟁력이 중요한 사업이고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은 소비자 접점과 서비스 역량이 핵심인 사업이다.

김동선이 신설 지주사에서 성과를 내려면 서로 다른 사업을 단순히 한 지붕 아래 묶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과 서비스 사이의 시너지를 실제 실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새로 인수한 아워홈을 안착시키는 일도 중요한 과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25년 5월 아워홈 전체 주식의 58.62%를 약 8695억 원에 인수했다. 아워홈은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외식사업 등을 운영하는 종합식품기업이다.

김동선이 기존에 주도한 파이브가이즈나 더 플라자 다이닝이 브랜드 외식에 가까웠다면 아워홈은 기업간거래 기반의 급식과 식자재 유통 역량을 갖춘 회사다.

아워홈 인수는 김동선의 식음료 사업 구상이 외식 브랜드 운영을 넘어 급식과 식자재 유통으로 넓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인수 이후 조직 안정화와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야 한다는 부담도 커졌다.

외식사업에서도 성과를 계속 증명해야 한다.

김동선은 파이브가이즈 국내 도입을 주도했고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 국내 운영사 에프지코리아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이 거론되는 가격대에서 마무리된다면 투자금의 3배 안팎을 회수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파이브가이즈 매각은 2026년 5월 현재 최종 본계약 체결 전인 만큼 거래가 실제로 마무리되는지와 최종 매각 가격이 중요하다. 투자 회수 성과가 확정돼야 김동선의 외식사업 감각도 더 뚜렷하게 평가받을 수 있다.

자체 브랜드를 키우는 것도 과제다.

김동선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과 파인다이닝 플랫폼 더 플라자 다이닝을 선보이며 외식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파이브가이즈가 해외 유명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온 사례라면 벤슨과 더 플라자 다이닝은 한화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외식 콘텐츠에 가깝다.

김동선이 외식사업에서 한 단계 더 평가받기 위해서는 해외 브랜드 도입 능력뿐 아니라 자체 브랜드 기획과 운영 능력도 입증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한화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력 확대와 재원 마련도 과제로 남아 있다.

김동선은 한화 주식 402만9312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6년 4월30일 종가 13만34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보유 지분 가치는 약 5375억 원이다.

하지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지분을 세 아들이 장기적으로 물려받을 가능성이 큰 만큼 상속이나 증여에 필요한 재원 마련은 여전히 중요한 문제다.

재계에서는 한화에너지가 한화그룹 승계 구도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이 지분을 나눠 보유한 비상장 계열사다.

요컨대 김동선의 과제는 테크와 라이프 신설 지주사를 안정적으로 출범시키고, 아워홈과 외식사업을 실적으로 연결하는 일이다. 여기에 승계 구도에서 필요한 지배력과 재원 문제까지 풀어야 한다.

김동선이 이 과제들을 해결한다면 한화그룹 오너 3세 가운데 유통·호텔·식음·로봇·테크 사업을 이끄는 독자 경영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 평가
[Who Is ?] 김동선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전무가 미국 현지 파이브가이즈 매장에서 햄버거를 살펴보고 있다. 김 전무는 2023년 2월20일 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김동선 인스타그램 갈무리>
김동선은 한화그룹 오너 3세 가운데 가장 늦게 경영 전면에 나섰지만 최근 빠르게 역할을 넓히고 있다.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방산과 에너지, 화학 등 그룹 주력사업을 맡고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금융사업에서 입지를 다지는 동안 김동선은 유통과 호텔, 식음, 로봇, 테크 사업으로 보폭을 넓혀왔다.

오랫동안 승마 선수로 활동했다. 1995년 취미로 처음 승마를 접했고 초등학교 6학년 때인 2001년 선수가 됐다.

2006년 아시안게임에서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을 세우며 단체전 금메달을 땄고 병역도 해결했다. 이후 아시안게임에서 3연속 금메달을 땄지만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다.

187cm의 장신으로 건장한 체격을 지니고 있다. 운동선수 출신답게 친화력이 있고 솔직담백한 성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3형제 가운데 막내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각별한 애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김동선이 경영활동에 복귀하기 전인 2020년 10월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 빈소에 김동선과 손을 잡고 함께 조문하기도 했다.

김동선은 경영 복귀 이후 현장 행보를 강조해왔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도입 과정에서는 미국을 여러 차례 오가며 창업주 측과 신뢰를 쌓았고 홍콩 파이브가이즈 매장에서 현장실습을 하기도 했다.

다만 과거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경영공백을 겪었다는 약점도 있다. 김동선은 2017년 청담동 술집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한화건설을 퇴사했고 같은 해 변호사 폭행 사건도 알려지면서 한동안 그룹 밖에 머물렀다.

복귀 이후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 한화로보틱스,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등으로 역할을 빠르게 넓히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김동선은 외식사업에 대한 관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브가이즈와 벤슨, 더 플라자 다이닝으로 외식사업 영역을 넓혔고 아워홈 인수를 통해 급식과 식자재 유통까지 품었다.

김동선은 아직 완성된 경영자라기보다는 검증대에 오른 경영자에 가깝다. 여러 계열사에서 이름을 올리는 수준을 넘어 실적과 시너지를 만들어낸다면 한화그룹 승계 구도에서 독자적 입지를 더욱 분명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건사고
[Who Is ?] 김동선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 술에 취해 주점에서 난동을 부리고 경찰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김승연 한화그룹의 3남 김동선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이 2017년 3월8일 오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나오고 있다. 김 팀장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받았다. <연합뉴스>
△한화갤러리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 및 과태료 처분
한화갤러리아는 2023년 5월22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 및 과태료 50만 원 처분을 받았다.

전자상거래법 제13조에 따라 소비자에게 갤러리아몰 제휴 판매 상품의 표시 광고를 적절하게 하지 않았다고 공정위는 바라봤다.

한화갤러리아는 재발 방지를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관련 업무 담당자 준법 교육 등을 시행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박상진 승마협회장과 마찰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관련 재판에서 김동선이 승마협회장과 충돌한 사실이 알려졌다.

2017년 11월2일 서울고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박영수 특검팀이 김종찬 전 승마협회 전무의 진술조서를 공개했다.

조서에 따르면 김 전 전무는 김동선과 승마협회장을 맡았던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사이에 갈등이 있었던 사실을 언급했다.

김동선이 협회장에게 지원을 요청하려 했는데 박 전 사장이 면담 요청에 기분 나빠하며 ‘건방진 놈’이라며 험한 욕을 해 지원 문제를 꺼내지도 못하고 화가 많이 난 채 면담을 마쳤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 측은 박 전 사장이 화를 낸 건 사실이지만 김동선의 안하무인격 태도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아버지뻘인 박 전 사장에게 김동선이 반말을 하자 박 전 사장이 참지 못하고 심하게 나무랐다고 설명했다.

△변호사들과 술자리서 폭언과 폭행으로 물의
김동선은 2017년 9월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신입 변호사 10여 명의 친목 모임에서 폭언과 폭행을 저질렀다.

김동선은 지인의 소개로 술자리에 참여했는데 “허리 똑바로 세우고 앉아라”, “날 주주님이라고 불러라”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선이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자 변호사들이 부축했는데 김동선은 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는 등 몸싸움을 벌였다.

김동선은 이런 사실이 알려진 뒤 같은 해 11월21일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엎드려 사죄드리고 용서를 빈다”며 “제가 왜 주체하지도 못할 정도로 술을 마시는지, 또 그렇게 취해서 왜 남에게 상처 주는 행동을 하는지를 놓고 깊이 반성하며 적극적으로 상담과 치료를 받아서 다시는 이런 일이 절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사건과 관련해 술자리에서 변호사들이 먼저 김동선을 무시하는 등 빌미를 제공했다는 말도 나왔다.

이후 한화그룹이 변호사들에게 사과하고 피해자들이 김동선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아 2017년 12월1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전에도 김동선은 술자리에서 여러 번 사고를 일으켰다.

2010년 용산구의 호텔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집기를 부수는 등 소란을 부려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2017년 1월에는 청담동 술집에서 종업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하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호송 과정에서 순찰차를 파손하기도 했다.

김동선은 2017년 3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고 풀려나기까지 3개월간 수감 생활을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동선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 전무(오른쪽)가 2023년 9월 판교 한화미래기술연구소를 찾아 협동로봇 성능에 대한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한화로보틱스>
2014년 한화건설 해외토건사업본부 과장을 맡았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으로 일했다.

2020년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재직했다.

2021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프리미엄사업부로 옮겨 프리미엄레저그룹장 상무가 됐다.

2022년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신사업전략실장을 겸했다.

2022년 10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호스피탈리티부문 전무로 승진했다.

2022년 11월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전략본부장에 임명됐다.

2023년 10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4년 1월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맡았다.

2024년 8월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에 임명됐다.

2024년 10월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이 됐다.

2025년 2월 한화세미텍 미래비전총괄을 맡았다.

2025년 5월 아워홈 미래비전총괄이 됐다.

2026년 5월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자리에서 물러났다.

◆ 학력

미국 태프트스쿨을 졸업했다.

미국 다트머스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의 장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서정화 전 내무부 장관의 장녀 서영민씨 사이 3남 중 막내로 태어났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이 형이다.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종편채널 기자로 활동한 두 살 연상의 배우자와 2022년 초 결혼했다.

◆ 상훈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땄다.

◆ 기타

2026년 5월 기준으로 한화 주식 402만9312주(5.38%)를 보유하고 있다. 2026년 4월30일 종가 기준으로 5375억 원 규모다.

한화갤러리아 주식 3266만4643주(16.85%)와 비상장사인 한화에너지 주식 1354만2668주(10%)도 들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승마단 소속 선수로 활동하면서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특히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예술체육요원으로 병역을 마쳤다.

어록
[Who Is ?] 김동선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앞줄 맨 왼쪽)이 2024년 4월5일 경기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둘째 줄 가운데)과 함께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
“기업가는 장사꾼과 달리 사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 이윤만 좇기보단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는 비즈니스를 할 것이다. 훌륭한 한 끼를 통해 사람들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목표를 이뤄 나갈 것이다.” (2025/05/20,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아워홈 비전 2030’ 행사에서)

“고객들이 기술 변화를 직접 실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현장에 차별화된 기술을 계속 선보여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 산업현장 효율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협동로봇 개발에도 힘써달라.” (2024/03/29,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 한화로보틱스 부스를 찾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 (2024/01/14,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찾아)

“로봇은 앞으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 사업이 될 것이다. 사명감을 갖고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나서겠다.” (2023/09, 경기 판교 한화미래기술연구소를 찾아)

“파이브가이즈 음식에 장인정신 수준의 정성이 담겼다. 국내 고객분들께도 이 같은 정성이 전달될 수 있도록 오리지널리티와 품질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3/06/22, 파이브가이즈 1호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하루 3~4마리 말을 바꿔 타면서 훈련을 하고 있다. 다음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경험을 쌓으려 한다. 죽기 전에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선수로서 마지막 목표다.” (2021/05/27,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저희가 웜블러드(승용마로 적합한 품종) 암말과 수말을 매년 데려다가 애월목장에서 3~4년 키우고 있는데 1년 키우는 비용만 최소 800만 원이다. 훈련을 시켜서 오는데 굉장한 시간과 돈이 든다는 점에서 제가 정말 고개 숙여 부탁드리는데 적극적으로 (경매에) 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2021/05/02, 로얄새들승마클럽 제5회 승용마 경매에서)

“승마선수 활동에서 은퇴하고 투자은행가가 되고 싶다. 경쟁적 승마선수로 10여 년 동안 일했다. 다른 일을 하고 싶다.” (2020/02, AGDF 국제 마장마술 그랑프리 대회를 마친 후 외신 인터뷰에서)

“말이라는 동물이 없었다면 아마도 인류는 아직도 석기시대에 머물러 있었을 것 같다. 스페인의 코르테스가 멕시코의 아즈텍 제국을 정벌할 때도 말은 지대한 역할을 했는데 사실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의 문명발달 속도 차이도 말이 있고 없고의 차이이지 않을까 한다. 그만큼 말이 없는 세계 역사는 상상을 할 수 없다.” (2019/03, ‘말의 전쟁, 최강 기마대의 기록’ 책 추천사에서)

“피해자분들에게 엎드려 사죄하고 용서를 빈다. 그동안 견디기 어려운 아픈 마음을 가지고 계셨을 것을 생각하니 정말 죄송스럽고 지금의 저 자신이 싫어질 뿐이다. 기회를 준다면 일일이 찾아뵙고 저의 잘못을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 늦게라도 저의 행동을 지적해 주신 것을 감사드리며 이번 기회에 제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보겠다.” (2017/11/21, 변호사 술자리 주취 폭행 사건과 관련한 입장문에서)

“주중에는 매일 오전 5~7시 훈련하고 주말에는 5시간 훈련한다. 회사 업무가 더 중요한 만큼 업무에 영향을 안 주는 범위에서 운동한다.” (2016/07/25, 리우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명품 톱5 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갤러리아 면세점의 특징을 잘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갤러리아 면세점에 명품 브랜드가 입점하면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고 장점이 많다고 브랜드를 찾아가 설득하고 있다. 중동 한화건설 발주처나 프랑스, 이태리의 주요 브랜드에 가면 항상 올림픽 나가냐고 물어본다. 면세사업 마케팅에 보탬이 될 것이다.” (2015/12/22, 갤러리아 면세점 간담회에서)

“전지훈련 중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등 말산업 선진국을 방문해 승용마 매매가 활성화돼 있는 걸 봤다. 국내 시장이 아직 미미한 규모지만 앞으로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해 승용마 경매를 기획했다.” (2014/07/31, 로얄새들승마클럽 승용마 경매와 관련해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Who Is ?] 김동선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전무(왼쪽 세 번째)가 2023년 6월26일 서울 서초구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에서 열린 개막 행사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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