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Who Is ?]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한국 시장·문화 이해도 높아, 2년 연속 매출 1조원 돌파 성과 [2025년]
김은혜 기자 grace@businesspost.co.kr 2025-10-29 07: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생애
[Who Is ?]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콘야마 마나부는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대표이사다.

1966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교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했다.

토요타자동차에 입사해 딜러 네트워크 개발, 해외시장 판매와 운영 전략 부문에서 근무했다.

중국제일자동차(FAW)와 토요타자동차의 합작회사인 FAW토요타에서 부사장으로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시장 수요에 맞는 라인업을 갖추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CEO of Toyota Motor Korea
Manabu Konyama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5년 2월18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야마모토 마사히로 토요타자동차 경리 본부 본부장 겸 한국·몽골 담당 총괄 부장(왼쪽), 이병진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요타>
△2년 연속 매출 1조 성과
한국토요타가 물가 상승과 환율 변동 속에서도 2년 연속 매출 1조 원의 실적을 냈다.

하이브리드 전략이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지속되는 엔저로 인해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토요타의 2024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매출은 1조43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6.3% 오른 871억 원이었고, 순이익도 26.7% 늘어난 735억 원이었다.

2023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024년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익잉여금도 7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

다만 연도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23년의 절반가량으로 줄어든 253억 원이었다.

한국토요타는 앞서 2023년 410억 원, 2024년에는 580억 원을 현금 배당을 했는데 통상 전년도 당기순이익만큼 현금 배당을 해온 점을 고려하면, 2025년 배당금 규모가 700억 원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실적 개선의 핵심 배경은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 확대가 꼽힌다.

2025년 렉서스 판매 차량 중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모델 비중은 99%를 넘겼다. 2024 회계연도 기준 렉서스는 1만4711대, 토요타는 9519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각각 9.8%, 5.4% 증가했다.

주요 인기 모델은 렉서스 ES300h, NX350h, RX350h, 토요타 라브4-하이브리드, 캠리 하이브리드 등으로 하이브리드 중심의 제품 전략이 친환경 트렌드와 맞물리며 판매 확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2024년부터 이어진 엔저 흐름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본 본사에서 들여오는 차량과 부품 조달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원가 부담이 줄고 수익성은 더욱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렉서스 ES, 컨슈머인사이트 ‘2025 올해의 차’ 종합 1위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 소비자체험평가에서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렉서스 ‘ES 300h’가 올해의 차 종합 1위에 올랐다. 토요타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AV4’는 ‘SUV부문’ 1위에 선정됐다.

2025년 9월30일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최근 1년 내 신차를 구입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만족도(TGR), 비용 대비 가치(VFM), 초기품질(TGW-i) 등 세 가지 항목을 평가한 결과 렉서스 ES 300h는 국산·수입 전 브랜드 가운데 ‘2025 올해의 차’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앞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종합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5년 다시 1위에 올랐다.

ES 300h는 2012년 국내 출시돼 편안한 승차감, 뛰어난 연비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우수한 성능으로 토요타의 프리미엄 세단을 대표해 왔다.

RAV4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SUV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했다. 하이브리드 기반의 정숙하고 부드러운 주행감, 넓은 실내 공간, 뛰어난 연비와 첨단 예방안전기술로 SUV 소비자가 원하는 핵심 가치를 충족시키는 모델로 평가받았다.

△‘2025 서울 IPC 정기총회’ 의전 차량 후원
한국토요타는 2025년 9월24~27일 서울에서 열린 ‘2025 서울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정기총회’에 렉서스와 토요타 차량을 공식 의전차량으로 지원했다.

IPC 정기총회는 전 세계 패럴림픽위원회, 국제스포츠연맹 등 IPC의 모든 회원기구가 한자리에 모여 패럴림픽의 발전 방향과 주요 정책을 논의하는 국제 행사다.

서울에서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IPC 차기 집행부 선출을 비롯해 콘퍼런스, 집행위원회의 등의 중요 일정이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서 한국토요타는 렉서스의 플래그십 SUV ‘LX’, 프리미엄 미니밴 ‘LM’, 플래그십 세단 ‘LS’, 토요타의 ‘알파드·시에나’ 등을 포함한 총 10종의 차량을 의전차량으로 제공했다.

한국토요타는 앞서 2023년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후원 협약을 체결한 이후 선수단 훈련 지원과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2024년에는 파리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을 공식 후원하며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Who Is ?]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대표이사가 2023년 6월5일 ‘크라운(CROWN)’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토요타>
△시흥에 새 부품물류센터 오픈, 면적 2.5배로 늘려
한국토요타는 경기 시흥시에 신규 부품물류센터(CPD)를 열고 센터의 효율성과 고객 편의선을 개선했다.

2025년 4월 오픈한 센터는 연면적 1만4천876㎡(약 4천500평) 규모로 경기 안산시의 기존 CPD보다 약 2.5배 넓은 공간을 확보해 이전했다.

센터는 일본 물류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레이아웃으로 설계했다.

메인 창고와 액세서리 보관용 서브 창고로 구성됐으며, 메인 창고는 최대 3층까지 확장할 수 있는 메자닌 구조를 적용해 보관 효율을 극대화했다.

신규 부품물류센터는 2만7천여 종의 부품을 보관할 수 있다.

이번 부품물류센터 오픈으로 한국토요타는 전국 67개 렉서스·도요타 공식 서비스센터에 하루 평균 4천 건 이상의 부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수도권 지역에는 하루 평균 2회(최대 3회)의 배송 서비스를 운영해 고객 편의를 더욱 높인다.

한국토요타는 도요타의 글로벌 기준을 뛰어넘는 97%의 부품 즉시 공급률을 달성했다. 국내에 재고가 없는 부품은 일본 본사와의 연계를 통해 최소 4일 이내 공급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콘야마 마나부는 “신규 부품물류센터는 단순한 공간 확장을 넘어 도요타 생산방식(TPS)에 기반한 신뢰도 높은 운영 체계로 '더 나은 자동차, 더 나은 서비스'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펼쳐
한국토요타는 경상도 지역 산불 피해 주민을 지원하고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2025년 3월25일 밝혔다.

성금은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 지역의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 및 생필품 지원 등에 사용키로 했다.

한국토요타는 앞서 2022년 강원·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성금을, 2023년 전국적인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성금을 기부한 바 있다.

콘야마 마나부는 부임 후 첫 대외 행사로 ‘안나의 집’ 봉사를 택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토요타는 2005년부터 임직원들과 함께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안나의 집’ 봉사에 참여하고 꾸준히 기부금을 전달해 왔다.

2023년 12월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국 16개 토요타·렉서스 딜러 임직원들과 함께 하는 행사였다.

경기 성남에 위치한 안나의 집은 물론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부산 등 지역 거점으로 총 23톤(약 8천 포기)의 김장 김치를 기부했다.

제주 지역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한 콘야마 마나부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고객분들이 더욱 미소 지을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김장나눔 행사는 2012년부터 이어온 한국토요타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대학·고교와 차 전문인력 양성 위해 손잡아
한국토요타가 유능한 자동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한국토요타는 2025년 3월25일 아주자동차대학교에 장학금 8천만원과 교육용 차량 렉서스 LC를 기부했다. 학생들에게 일본 연수 프로그램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2024년 4월19일 한국토요타는 전국 13개 대학 및 고등학교와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 'T-TEP'(도요타 기술경험 프로그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을 맺은 대학은 대림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서영대학교(파주·광주캠퍼스), 서정대학교, 아주자동차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교(남대구·부산캠퍼스) 등 8곳이며 고등학교는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 동일공업고등학교, 부산자동차고등학교, 송산고등학교, 여수공업고등학교 등 5곳이다.

한국토요타는 이들 학교에 렉서스의 최고 판매 모델 ES 300h를 비롯 순수 전기차 UX 300e,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라브4 및 프리우스 등 교육용 차량 총 17대를 기증했다.

한국토요타는 자동차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2020년부터 일선 학교들과 T-TEP 협약을 맺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브랜드 교육 및 전동화 기술교육 등 지속적인 프로그램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023년 10월6일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과 ‘아시아와 세계(Asia and the World)’ 강좌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한국토요타는 서울대 국제대학원의 해당 프로그램을 위해 2026년까지 매년 7천만원씩 총 2억1천만 원을 후원키로 했다.

‘아시아와 세계(Asia and the World)’는 급변하는 아시아 정세를 조망하고 아시아 각국 간의 이해를 증진시킬 목적으로 2004년부터 서울대 국제대학원이 한국토요타의 후원을 받아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Who Is ?]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대표이사(왼쪽)가 2024년 3월19일 충남 보령에 위치한 아주자동차대학교에서 이수훈 총장과 장학기금 기부 약정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토요타>
△주춤한 수입차 시장서 ‘나홀로’ 성장
국내 수입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주춤한 가운데 한국토요타는 하이브리드(HEV) 집중 전략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1월2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토요타·렉서스의 차량 판매량은 2만3683대로 전년(2만2056대) 대비 약 7.4% 증가했다.

특히 토요타는 2024년 국내에서 9714대를 판매하며 전년(8495대)보다 14.3% 늘었고 렉서스도 1만3969대가 팔리며 3.0% 증가했다.

2024년 수입 자동차 판매가 약 3% 감소한 상황에서 ’나홀로 성장’했다.

특히 2024년 수입차 시장에서 대부분의 브랜드가 전기차 캐즘으로 친환경 차량 부문에서 부진한 반면, 토요타가 강세를 보여온 HEV 자동차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한국토요타는 국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한국토요타는 멀티 패스웨이 전략에 발맞춰 2023년부터 토요타의 캠리, RAV4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크라운, 하이랜더, 알파드, 프리우스, 렉서스의 RX, RZ, LM, UX 등 다양한 전동화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토요타와 렉서스의 2024년 전동화 차량 판매 비중은 2만3218대로 전체 판매량 2만3683대 중 약 98%를 차지했다.

이러한 멀티 패스웨이 전략에 따라 한국토요타는 2024년 11월26일 ‘2025년형 캠리 HEV’를 공식 출시했다. 9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며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자인, 성능 및 상품성이 강화됐다.

2025년형 캠리 HEV는 ‘에너제틱 뷰티’ 디자인 컨셉으로 강렬하고 역동적인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도어에서부터 이어지는 수평 날개 형태의 디자인은 차량의 실내를 더욱 와이드하고 우아하게 연출했다. 충분한 넓이와 레그룸을 확보한 2열 공간에 뒷좌석 등받이 각도와 시트 쿠션의 폭과 길이를 최적화해 편안함을 더했다.

특히 인테리어는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급 소재와 첨단 기술을 적용해 프리미엄 감성을 높였다.

12.3인치 터치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운전자를 중심으로 한 설계로 낮은 엔진후드와 12.3인치 인스트루먼트 패널 등을 통해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개방감을 더했다.

토요타의 최신 HEV 시스템인 5세대 THS가 탑재돼 엔진과 모터의 출력이 크게 개선됐다.

2025년형 캠리 HEV는 2024년 11월 출시 후 한달 만에 39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토요타의 판매량 상승에 기여했다.

△한국토요타가 걸어온 길
2000년 한국토요타자동차를 설립했다.

2001년 렉서스 정식 출고를 시작했다.

2002년 토요타 암 연구 기금(국립암센터)을 설립했다.

2004년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2006년 토요타 트레이닝 센터를 오픈했다.

2009년 토요타 브랜드(CAMRY, CAMRY HYBRID, PRIUS, RAV4)를 론칭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이 2023년 2월21일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커넥트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3년의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토요타>
콘야마 마나부는 한국토요타 대표이사로 부임해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고객 만족도 향상에 방점을 찍었다.

다양한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매력적인 전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등 고객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도 힘을 줬다.

한국 시장을 위한 ‘공급 안정성 확보’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멀티 패스웨이(Multi Pathway)’ 전략을 지향하며 HEV, PHEV, FCEV, BEV 등 다양한 방식의 전동화 대응을 한국 시장에서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사회공헌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라는 가치 아래 장애인 체육 후원, 김장 나눔 등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콘야마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한국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과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꼽을 수 있다.

서비스 인프라 및 딜러망 고도화, 전동화 전환 및 탄소중립 대응도 앞에 놓인 숙제들이다.

한국은 수입차 경쟁이 치열하고, 소비자는 디자인·기술·서비스 등에서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다. 단순히 하이브리드 중심에서 머무르기보다는 BEV 등 향후 시장 수요에 맞는 라인업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콘야마가 한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느냐의 여부는 이들 과제를 어떻게 극복하고 이뤄내느냐에 달려있다.

◆ 평가
[Who Is ?]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 콘야마 마나부(오른쪽 두 번째)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김현훈(오른쪽 세 번째)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이 2024년 11월 13일 경기 성남 ‘안나의 집’에서 진행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요타>
콘야마 마나부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서 필요로하는 해외 현지 영업 및 적응 경험, 문화적 이해도 등 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경험을 두루 가졌다.

마나부는 2013년부터 중국 제일자동차(FAW)와 도요타의 합작사 FAW도요타 부사장을 맡았는데, 2012년 9월 일본 정부가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하며 촉발된 중일분쟁 속에서도 중국 내 도요타 판매량을 반등시켰던 인물로 평가받는다.

당시 도요타는 중국인들의 불매운동 직격탄으로 판매량이 급감했으나, 하이브리드차의 중국 생산 등 현지화를 토대로 2014~2021년 9년 연속 판매량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시장을 담당해 온 이력은 한국토요타대표이사로서 가장 적임자로 평가됐다.

한국 시장과 문화에 대한 관심과 적응 의지, 고객과 사회공헌 지향성도 보여주고 있다.

부임 이후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기업’이라는 철학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어 공부에 나서는 등 한국 시장·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2023년 부임 이후 판매 및 딜러망 강화와 서비스 개선 등에 대한 변화를 꾀했고 이는 실적 상승 흐름으로 이어졌다.

한국토요타에서 부사장급 한국인 임원 승진 등이 나왔다는 점도 조직내 긍정적 신호로 평가를 받았다.

사건사고
[Who Is ?]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Who Is ?]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 공정거래위원회는 2019년 1월 한국토요타의 2015~16년식 국내출시 RAV4차량의 경우 미국 IIHS의 최고안전차량에 선정된 미국 판매차량과 달리 안전보강재(브래킷)가 장착돼 있지 않았다며 한국과 미국 수출차량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
△미국서 59만1천 대 리콜
토요타가 미국에서 차량 59만1천 대를 리콜하며 전기차 판매까지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RAV4, 캠리, 코롤라, 그랜드 하이랜더, 렉서스 모델 등이 포함됐다.

2025년 9월12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은 토요타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자발적 리콜을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오류로 인해 주행 중 디스플레이가 꺼질 위험이 발견됐으며, 토요타는 2025년 11월 중순까지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에게 통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토요타는 2023~2025년형 bZ4X, 렉서스 RZ, 스바루 솔테라 전기차 약 9만5천 대를 추가 리콜하며 판매 중단했다.

이는 결빙 방지 장치(디프로스터)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취해진 조치로 이는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 대상 차량은 무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도록 했다.

이에 한국에서도 토요타 구매자들이 미국에서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거나 안전과 관련된 위험에 노출되는 건 아닌지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점유율 곤두박질
토요타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2019년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 ‘노 재팬(No Japan·일본 제품은 사지 않는다)’ 이후 완전히 곤두박질쳤다.

노 재팬 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2018년 한국토요타 자동차의 한국 판매량은 3만114대였지만 2022년 판매량은 1만1851대로 급감했다.

3~4년이 흐른 시점에도 회복은커녕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2022년 토요타 판매는 6259대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7529대가 팔린 렉서스의 전년도 대비 하락 폭은 22.1%로 더욱 심각했다.

마나부 사장 취임 이후인 2023년 들어선 노재팬 여파가 수그러들며 판매량이 늘었다.

2023년 1~5월 판매량은 8307대로 2022년 동기(4647대) 대비 79% 증가했다.

△‘최고안전차량’ 부당광고로 과징금 8억 원 부과받아
한국토요타는 2019년 1월15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미국의 안전도 평가결과를 국내 판매 차량에 부당 광고한 데 대해 광고 중지 명령과 과징금 8억1700만 원을 부과받았다.

토요타는 2015~2016년식 RAV4 차량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최고안전차량’으로 선정된 차량으로 광고했다.

국내 출시차량은 미국에 판매된 차량과 달리 안전보강재(브래킷)가 달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한국토요타는 ‘최고안전차량’으로 선정된 점을 광고하면서 미국에서 판매되는 토요타차량에 대한 미국 기관의 평가결과로 미국 판매 차량과 한국 판매차량이 구조가 다르다는 점을 알리지 않았다.

송정원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과장은 “미국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브래킷 장착에 따라 충돌실험 결과가 다르다. 브래킷 장착시 ‘good’ 등급, 미장착시 ‘poor’등급이 나오는데 이 등급이 하나라도 나오면 최고안전등급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브래킷이 달리지 않은 채 판매된 RAV4 차량은 3624대로 매출액은 1천억 원 규모다. 공정위는 과징금 부과 고시에 따라 과징금 부과율을 0.8%로 적용했다.

이에 한국토요타가 “지면 광고에 작은 글씨로 국내 출시 모델의 실제 사양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표시했다”고 해명했지만, 공정위는 광고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고 RAV4 차량이 판매된 다른 나라에서는 심지어 ‘최고안전차량’ 선정을 광고하지도 않은 사실까지 지적했다.

△미국보다 한발 늦게 1만2984대 리콜
국토해양부가 국내에서 팔린 일본 도요타자동차 모델 가운데 ‘렉서스 ES350’, ‘캠리’, ‘캠리 하이브리드’ 등 3개 차종에서 제작상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2015년 5월6일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05년 11월29일부터 2015년 1월21일까지 생산된 렉서스ES350 1만1232대, 2014년 2월17일부터 2015년 1월25일까지 생산된 캠리 1549대, 2014년 2월19일부터 2025년 1월27일까지 생산된 캠리 하이브리드 203대 등 모두 1만2984대였다.

국토부는 “3개 차종에서 렉서스 ES350용 구형 매트를 바닥에 고정하지 않은 채 사용할 경우 매트가 앞으로 밀려 올라가 가속 페달의 복귀를 방해할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2014년 도요타가 미국에서 같은 문제로 리콜을 실시한 데 대해 2015년 2월에 “국내 판매 차량에 장착된 매트는 미국에서 판매된 것과 달라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리콜된 매트와 다른 종류의 구형 매트에 대해 자동차성능연구소가 정밀 검사한 결과 똑같은 문제가 발견됨에 따라 국토부는 리콜을 결정했다.

업계 일각에선 2015년 2월 한국토요타가 “국내에서 팔리는 차량은 일본에서 만든 것으로 미국 생산제품과 달라 문제가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추가 조사에서 오류가 드러나자 어쩔 수 없이 리콜을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자발적 리콜로 볼 수 없다는 의미였다.

이에 대해 한국토요타는 “2월에는 문제가 개선된 신형 매트로 테스트했기 때문에 이상이 없었으며 이후 구형 매트까지 조사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추가로 드러난 것”이라며 “한국토요타가 이런 문제를 발견하고 자진해서 국토부에 알렸다”고 해명했다.

한국토요타는 리콜 요청 차량에 대해 바닥 및 가속페달의 형상을 변경해주기로 했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는 2015년 5월19일부터 한국토요타 공식 렉서스 서비스센터와 토요타 딜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이미 수리한 경우에는 한국토요타 측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게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대표이사가 2023년 2월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렉서스 커넥트 투에서 열린 '한국토요타자동차 2023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토요타>
1990년 토요타자동차에 입사했다.

리서치부(Research Division) 해외시장 조사, 딜러 네트워크 개발, 해외 시장 중장기 판매와 수급 기획 등을 담당했다.

2009년 토요타자동차 글로벌 판매 및 운영 부서에서 해외 중장비 판매와 수급 기획 담당 프로젝트 매니저직을 맡았다.

2011년부터 중국제일자동차(FAW)와 토요타자동차의 합작회사인 FAW 토요타에 부임해 부사장을 지냈다.

2016년 토요타자동차에서 일본 내 중국 시장에 대한 판매 전략을 담당했다.

2019년 토요타자동차 동아시아 및 오세아니아부에서 동아시아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1월 한국토요타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했다.

◆ 학력

일본 와세다대학교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콘야마 마나부가 2024년 한국토요타로부터 받은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어록
[Who Is ?]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오른쪽)이 2024년 4월17일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후원하기로 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토요타>
“저도 평상 시에 알파드를 타고 다닌다. 예를 들어서 알파드는 비행기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탔다가 내려서 마중을 나온 차라는 느낌으로 연결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다른 지역의 사례를 보더라도 알파드에는 ‘가족용 차’라는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한국의 현재 시장 상황에서는 쇼퍼 드리븐에서 더 연마된 영역이 만들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해외 사례를 참고했을 때, 한국에서는 두 차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잠재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2024/07/24, ‘디 올 뉴 LM 500h’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불투명한 환경이라고 보고 있어서 많은 선택지를 남겨야 한다고 본다. 내년엔 수준에 맞는 나이테 성장을 추구하려 한다. 나무가 갑자기 성장하며 나이테가 굵어지는 경우가 있고 약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매년 조금씩 수준에 맞는 나이테 만들면서 탄탄하게 실력 키워갈 것이다.” (2023/12/13,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출시 행사에서)

“한국은 IT(정보기술) 강국이며, 문화면에서도 전 세계적인 영향력이 있는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한 곳”이다. 역동적인 한국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일본에 있을 때도 비빔면, 순두부, 부대찌개, 파전 등 한국 음식을 매우 좋아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매년 연말 진행하는 김장 행사에 참석해 김치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진정성이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 제가 스스로 땀을 흘리면서 사회공헌활동을 하겠다.” (2023/06/05, 도요타 신차 ‘크라운’ 출시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찾는 역동적인 자동차 시장인 한국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 한사람 한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 토요타와 렉서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2023/01/09, 대표이사 취임사에서)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렉서스 ISIS
콘야마 형님 제발 IS좀 출시해줘   (2025-10-29 16:4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