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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구윤철 '지방소비 활성화' 발표, 5만 원 비수도권에서 쓰면 최대 2천만 원 '소비복권'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5-08-07 13: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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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침제된 지방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소비복권’ 등 다양한 소비 진작 방안을 마련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방 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경제부총리 구윤철 '지방소비 활성화' 발표, 5만 원 비수도권에서 쓰면 최대 2천만 원 '소비복권'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선 정부는 연말까지 매월 대규모 국내관광과 소비행사를 추진한다. 8월 숙박세일 페스타, 9월 여행가는가을 캠페인과 동행축제, 10월 듀티프리페스타,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연이어 개최된다.

지방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누구라도 오는 10월9일까지 비수도권 전통시장, 식당, 가게 등 소상공인 점포에서 5만원 이상(누적) 카드 결제를 하면 추첨을 통해 1등 10명에게 각 2천만 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또한 2등(200만원·50명), 3등(100만원·600명), 4등(10만원·1365명)은 수도권 점포에서 결제한 경우에도 응모할 수 있다.

응모권은 총 5만원 단위로 최대 10장 주어지며 카드 소비액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상생 페이백'을 신청하면 결제 시 자동 응모된다. 9월15일부터 10월 13일까지 상생페이백 홈페이지에서 직접 응모할 수 있다. 

소비 복권 당첨자는 총 2~25명이며 전체 당첨금 규모는 약 10억 원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비수도권 지역 숙박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80만 장을 오는 8월20일 1차 배포하고 잔여분은 11월 3일 2차 배포한다. 

할인쿠폰을 통해 7만원 이상 숙박 상품은 3만원, 7만원 미만은 2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산불·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은 각각 5만원, 3만원으로 할인폭이 커진다.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 1곳당 최소 2곳 이상의 중앙부처, 공공기관, 기업, 수도권 지자체와 자매 결연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재부는 “자매결연을 통해 연 1회 이상 단체방문 등 관광교류를 활성화하고 특산품 공동구매 등 상생소비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이어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 등으로 오랫동안 부진했던 내수가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지방의 경우 인구감소 등 구조적 제약으로 수도권에 비해 소비 회복이 지체되고 있다”며 “이에 내수 회복 모멘텀이 전국에 신속하게 퍼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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