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지난 16일 진행된 소해헬기(MCH)의 시제기 초도비행 성공 기념행사를 24일 열었다고 밝혔다.
소해헬기는 선박에게 접근하는 적의 기뢰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해상항공기다.
▲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16일 소해헬기(사진) 시제기의 초도비행을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
행사에서 회사는 주요 내빈에 소해헬기 개발경과를 공유하고, 개발진을 독려했다.
또 레이저 기뢰 탐색 장비(ALMDS)가 장착된 소해헬기 시범비행을 보였다.
초도비행을 마친 소해헬기는 본격적 비행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며, 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미국 시코르스카이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에 이어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세계에서 3번째 소해헬기를 개발하게 되는 것이다.
소해헬기는 체계 개발은 2022년 12월 시작됐다.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을 기반으로 항전장비를 향상하고 다양한 소해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 해군은 소해헬기 대대 창설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소해함정 만으로 수행해야 했던 기뢰위협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소해헬기는 기뢰작전에서 소해함보다 기동성이 우수하고 저공비행을 통해 함정이 접근하기 어려운 낮은 수심의 기뢰를 탐지제거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소해헬기에는 레이저 기뢰 탐색 장비(ALMDS), 자율 수중 기뢰 탐색체(AUV), 무인 기뢰 처리 장비(AMNS) 등 첨단장비가 장착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