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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

솔선수범을 최우선 덕목으로 꼽아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1-12 11: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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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
▲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


채형석은 1960년 서울에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보스턴대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애경산업 감사로 그룹에 입사했고 애경유지공업 대표, 애경그룹 부회장 등을 거쳤다.

그룹 총괄부회장에 취임한 뒤 본격적으로 그룹을 이끌고 있다.

그룹의 구조개편 작업을 진두지휘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애경백화점을 세워 유통업에 진출했고, 애경개발을 세워 레저와 부동산개발업을 시작했다.

제주지역 항공사 설립 파트너 자격을 따내며 항공사업을 시작했는데, 제주항공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3강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2세 경영인답지 않게 겸손하고 소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4년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큰 혜택을 받았는데 20평대 아파트에 사는 직원들이 30평대로 이사가려면 주식 상장으로 그 과실을 스톡옵션 등을 통해 나눠가져야 하는 게 아니냐”며 “5년 안에 2~3개 기업을 거래소에 상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어머니인 장영신 회장에 대한 효심이 깊고 형제 간 우애가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형석은 신규사업만을 챙길 뿐 동생과 매제를 비롯해 전문경영인에게 계열사 경영을 맡기는 스타일이다.

솔선수범을 최우선 덕목으로 꼽을 만큼 책임감이 강하면서도 조용하고 침착한 편으로 알려졌다.

사무실도 매우 소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내 사무실에는 돈 쓸 필요가 없다. 사무환경만 조성하면 된다”는 그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5년 애경산업 감사로 애경그룹에 입사한 후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 애경백화점 수원점 대표이사, 에이알디홀딩스 대표이사, 애경백화점 평택점 대표이사, AK면세점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2002년 1월부터 애경그룹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06년 말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에 올라 그룹을 사실상 이끌고 있다.

◆ 학력

1983년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보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채몽인 애경그룹 창업주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채동석 애경그룹 유통·부동산개발부문 부회장과 채승석 애경개발 사장이 동생이다.

부인과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1982년 성균관대 경영학과 4학년 재학 당시 같은 학교 미술교육과에 다니고 있던 홍미경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 고문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친구로부터 홍 고문을 소개받아 교제 1년 만에 결혼했다. 홍 고문의 아버지는 인천교대 음대 교수를 지낸 음악가다.

장녀 채문선씨는 미국 맨해튼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애경산업에서 근무했다. 채문선씨는 고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전무와 2013년 결혼했다.

둘째인 채수연씨는 미국 코넬대를 나왔고 셋째인 채정균씨는 미국 뉴욕대 재학 중에 한국으로 돌아와 군 복무 중이다.

◆ 상훈

◆ 상훈

어록


"메르스 때문에 제주항공뿐만 아니라 항공업계가 큰 위기를 겪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바꾸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 "이번 기회에 차별화된 서비스와 마케팅, 공격적 경영으로 국내 후발 LCC들과의 격차를 더 벌려야 한다" "국내 항공업계 '빅3'로 도약하는 동시에 동북아시아 대표 LCC로 자리매김하도록 하자"(2015년 6월 제주항공 최규남 대표이사 및 고위 임원들과의 회의에서)

“1985년에 입사해 처음으로 월례조회에서 무대 위에 섰다. 향후 10년 안에 자산규모 10조 원의 재계 20위 그룹사로 도약하겠다.”(2007년 12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12월 월례조회에서)

“제 아무리 뛰어난 지력과 감성을 갖춰도 힘든 시간 없이 그냥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기업이든 사람이든 성공을 위해서 어둡고 긴 터널을 견딜 수 있는 지구력이 중요한 것 같다.”(2007년 11월 언론과 인터뷰에서)

“제주항공의 탄생은 경쟁을 심화시킨다기보다 오히려 가격 경쟁력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고 보는 게 맞다.”(2006년 5월 언론과 인터뷰에서)

“기존 항공사들이 제주항공을 경쟁상대로 봐 초기부터 ‘죽어봐라’는 식으로 값내리기를 하면 서로 손해를 보게 된다.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쪽으로 봐야한다.”(2006년 5월 언론과 인터뷰에서)

“애경이 좋은 회사로 영속하길 바라지만, 언제까지 채씨 집안만의 회사로 이어질 수 있겠나. 본인이 원한다 해도 능력을 인정받는 경영인으로 성장한다면 모를까 이 자리를 그대로 물려주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2006년 5월 언론과 인터뷰에서 자식에게 경영권을 물려주는 데 대해)

“오래 전부터 유럽과 미국 저가 항공사들의 성공 사례를 눈여겨 봐왔다. 나라가 비좁기는 해도 이런 항공사 하나쯤 생길 것으로 봤고 생긴다면 제주를 기반으로 할 것으로 생각했다.”(2006년 5월 언론과 인터뷰에서)

“제주도민으로부터 얼마나 사랑받는가가 지역항공사의 시발점이다. 가급적이면 허가를 빨리 받아내 최대한 빨리 취항하도록 노력하겠다. 제주지역항공사가 실패하면 민항사업 자체가 불가능해질 것이다. 반드시 성공하도록 하겠다.”(2004년 11월 제주도가 추진하는 제주지역항공사 사업 파트너로 선정된 뒤 언론과 인터뷰에서)

“백화점이 물건만 팔던 시대는 지났다. 쇼핑은 물론 생활서비스와 레저, 건강, 교육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종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2001년 12월 언론과 인터뷰에서)

◆ 평가

2세 경영인답지 않게 겸손하고 소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4년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큰 혜택을 받았는데 20평대 아파트에 사는 직원들이 30평대로 이사가려면 주식 상장으로 그 과실을 스톡옵션 등을 통해 나눠가져야 하는 게 아니냐”며 “5년 안에 2~3개 기업을 거래소에 상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어머니인 장영신 회장에 대한 효심이 깊고 형제 간 우애가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형석은 신규사업만을 챙길 뿐 동생과 매제를 비롯해 전문경영인에게 계열사 경영을 맡기는 스타일이다.

솔선수범을 최우선 덕목으로 꼽을 만큼 책임감이 강하면서도 조용하고 침착한 편으로 알려졌다.

사무실도 매우 소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내 사무실에는 돈 쓸 필요가 없다. 사무환경만 조성하면 된다”는 그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 기타

3남1녀 중 맏아들로 10살 때 아버지를 잃고 장남 역할을 맡아왔다.

어머니 장영신 회장의 비서실장으로 사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장영신 회장을 꼽았다.

잠자리에 일찍 들고 새벽 4~5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아침밥을 꼭 챙겨먹고 업무를 처리한다고 한다. 모든 신문을 샅샅이 읽은 뒤 7시30분에 사무실에 도착한다. 직원들에게 부담을 줄까봐 출근시간을 늦춘 것이라고 한다.

2004년 제주도와 제주항공을 만들었다. 당시 항공사업에 대해 관심이 있었으며 제주도가 지역항공사를 설립한다는 것을 알고 6개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지역항공사 설립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고 한다.

5대에 걸쳐 이어진 제주와 인연도 항공사업 진출의 중요한 계기가 됐다. 관직에 있던 고조부가 제주도로 귀양살이오면서 첫 인연을 맺었다. 증조부모 묘소도 제주에 있고, 조부는 제주현감까지 지냈다. 아버지 채몽인 애경그룹 창업주도 제주에서 태어났다.

채형석이 회장 자리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오래 전부터 나왔지만 아직 부회장에 머물고 있다. 큰 욕심이 없다고 전해진다.

동생인 채동석 부회장과 한 집무실을 쓴 것으로도 유명했다. 이에 대해 “나는 새벽같이 사무실에 나와 있고 동생은 느릿느릿 나타나는데 동생이 나타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저녁에는 식사 약속은 물론 술자리도 마련하지 않고 일찍 퇴근한다. 스스로 “8시 저녁뉴스를 미처 다 보지 못할 정도로 초저녁 잠이 많다. 저녁을 먹다가도 7시30분 정도가 되면 졸리기 시작하기 때문에 상대방한테 실례가 될까봐 가급적 저녁식사 약속을 안 한다”고 털어놓았다.

백화점 대표이사 시절, 주차장에서 직접 주차 안내에 나서기도 했고 직원들의 생일 때 손수 꽃다발을 선물하기도 했다. 임직원들은 물론 외부 인사 누구를 만나든 꼬박꼬박 존댓말을 쓴다.

처남ㆍ매부지간인 안용찬 제주항공 부회장과 대학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지금도 단짝친구처럼 지낸다. 같은 연배인 두 사람은 신실한 경영 파트너이자 든든한 조언자다.

제주항공 설립 당시 애경그룹이 항공사업에 대한 전문성이 없어 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이 많았지만 반대를 무릅쓰고 항공사업을 밀어붙였다. 그 뒤 제주항공이 2010년까지 5년 연속 적자를 내는 위기 속에서도 투자를 줄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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