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원미디어는 ‘스위치2’ 출시로 관심이 환기되기를 기대한다. 

신한투자증권은 27일 대원미디어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직전거래일 26일 기준 주가는 1만1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투자 "대원미디어, '스위치2' 제외해도 이익 체력 튼튼해져"

▲ 6월5일 ‘스위치2’ 출시가 임박했다. <대원미디어>


대원미디어는 국내 닌텐도 물량의 약 60%를 유통하는 기업이다. 일각에서는 ‘스위치2’ 가격이 전작 대비 70% 가까이 올라 흥행을 우려했으나 사전예약 경쟁이 치열해 인기를 입증했다.

6월5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관심 높여볼 만한 기업이다.

대원미디어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1% 늘어난 3362억 원, 영업이익은 570% 증가한 163억 원을 전망한다. 

8년 만에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2가 매출액 성장 주도할 것이다.

추정 닌텐도 매출액은 2025년 1436억 원, 2026년 2006억 원으로 무리한 추정치 아니라고 본다. 단순히 판매단가로 나눠봤을 때 이는 연간 25~30만 대를 판매하는 것이다.

연말부터는 유명 게임 타이틀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닌텐도 이외 부문도 이익 체력이 향상되고 있다. 무직타이거, 담곰이, 지브리 등 주요 IP(지적재산권) 인기에 라이선스(+20%), TCG(+4%)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방송/출판 부문은 비용이 축소됐다. 방송은 ‘아머드사우로스’ 감가상각이 종료됨에 따라 연간 이익 40억 원을 기대한다.

출판은 자회사 스토리작이 2024년 순손실 –35억 원 기록했으나 2025년 손익분기점(BEP0에 가까운 수준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이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스위치2’ 정보 공개 행사(닌텐도 다이렉트) 이후 셀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017년 ‘스위치1’ 출시 소식이 전해졌을 때에도 주가 변동성 확대됐다가 실적 기대감으로 회복한 경험이 있다.

회사는 2025~2026년 실적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김아람 연구원은 “2025년/2026년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이하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한적”이라며 “리스크는 거래량이 작은 소외주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대원미디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5% 줄어든 587억 원, 영업이익은 29.9% 감소한 12억 원으로 전망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