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미술관 수집가 윤상 지방 순회전, 포항 시작으로 광양과 군산으로

▲ 이지현 OCI미술관장이 3월28일 경북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지방순회전 개회사를 하고 있다. < OCI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OCI그룹의 OCI미술관이 포항과 광양, 군산을 돌며 미술 수집가 윤상의 전시를 연다.

OCI미술관은 3월28일부터 경상북도 포항시를 시작으로 제7회 지방순회전 ‘털보 윤상이 사랑한 현대 화가들’을 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마친 OCI미술관 개관 15주년 전시 ‘털보 윤상과 뮤-즈의 추억전(展)’을 새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OCI홀딩스와 OCI가 공동주최하고 OCI미술관이 주관한다.

특히 ‘윤상 수집 현대화가 작품전 기념 서화첩’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공개한다.

윤상 서화첩은 일종의 방명록으로 당시 윤상의 전시를 관람한 대한민국 문화예술계 유명 인사 104명이 그린 그림과 글, 관련 신문 기사 스크랩 등으로 이뤄져 있다.

순회전은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3월28일부터 4월15일까지 열린다. 뒤이어 광양시문화예술회관(4월18일~5월6일)과 국립군산대학교 이건용현대미술관(5월9일~5월27일)에서도 열린다.

OCI미술관의 지방순회전은 2010년부터 전국 주요 사업장 인근의 주민에 문화와 예술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년마다 열렸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다 2023년부터 재개됐다.

이지현 OCI미술관장은 “앞으로도 지역 문화향유권을 강화하고 국내 신진 작가 대상 후원을 이어가겠다”며 “최근 대형 산불이 발생한 영남 지역민들에 문화와 예술이 작은 위로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