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이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우건설>
김 사장은 26일 서울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도전적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사업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환경 아래서도 대우건설 특유의 위기극복 DNA를 발휘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경영 목표로는 안전 최우선과 내실 경영, 신성장 동력 확보, 소통‧협력 강화 등을 꼽았다.
김 사장은 특히 매출채권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도급증액에 집중하며 거점 시장과 주력 공종 위주로 재무 구조를 안정화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지난해를 돌아보면서는 가장 먼저 체코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 낙찰을 꼽고 해외에서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대우건설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사외이사 3인 재선임 건 등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올해 경영 목표로는 연결 기준 수주 14조2천억 원, 매출 8조4천억 원이 제시됐다.
김 사장은 “대우건설에 올해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한 해”라며 “기본에 충실하며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모두가 함께 나아간다면 이 위기는 반드시 극복할 것이며 한 단계 도약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