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이대점 '텀블러 각인 서비스' 일평균 이용자 2배 늘어

▲ 스타벅스 1호점인 이대점에서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선보인 개인 맞춤형 텀블러 각인 서비스. < SCK컴퍼니 >

[비즈니스포스트]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국내 스타벅스 1호점인 이대점에서 제공하는 텀블러 각인 서비스가 입소문을 타면서 해당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실제 올해 1월 들어 이대점 방문 고객 4명 중 1명이 각인 텀블러를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텀블러 구매 고객 중에는 90%가 각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SCK컴퍼니는 지난해 개점 25주년을 맞은 스타벅스 이대점을 9월 스페셜 매장으로 재단장하면서 1호점의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국내 스타벅스 매장 최초로 텀블러 각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스타벅스 이대점의 텀블러 각인 서비스는 취향에 맞춰 기성품에 개성을 더하는 소비문화인 토핑경제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이대점에서 판매하는 20여 종의 텀블러에는 개인 맞춤별로 나만의 문구나 애칭 등을 새길 수 있다. 글자는 최대 10자까지 가능하고 희망 폰트와 이미지도 선택할 수 있다. 텀블러를 포함해 4만5천 원 이상 구매 시 이용 가능하다. 

앞으로 텀블러 외에 머그나 기타 상품에도 각인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앞서 SCK컴퍼니는 2023년 10월부터 스타벅스 앱 온라인 스토어에서 텀블러 각인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최초 1개 상품으로 시작해 현재 텀블러, 보온병 등 8개 상품으로 확대했다. 해당 제품 주문 시 각인 문구를 추가 이용료 없이 신청할 수 있고,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도 각인 서비스 텀블러를 구매할 수 있다.

김승현 스타벅스 이대점 점장은 “텀블러 각인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영상도 촬영할 수 있어서 이용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각인 서비스 이용 고객 중 절반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일 만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 이대점이 한국에서 방문해야 하는 추천 매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