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열차 시설 미리보기 서비스가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철도공사는 지난해 2월 말 개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코레일톡’의 ‘열차 내 미리보기(VR, 가상현실) 서비스’가 1년 동안 누적 이용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레일 '열차 시설 미리보기 VR 서비스', 1년간 누적 이용객 500만 명 돌파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열차 내 미리보기 서비스'가 1년 누적 이용객 500만 명을 넘어섰다.


철도공사의 ‘열차 내 미리보기’는 열차 내부 좌석과 편의시설을 실제와 똑같은 가상현실 이미지로 구현한 서비스다. 이용객은 이 서비스를 통해 좌석번호, 콘센트 위치, 수유실·화장실·자판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수치는 하루 평균 1만3천여 명이 이용한 것이다. 철도공사에 따르면 좌석이 많고 열차 내부 시설이 다양한 KTX 이용객이 다른 열차와 비교해 미리보기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조회수 기준으로 KTX 하행 방면이 전체의 19%로 가장 많았다. KTX 상행이 18%, KTX-산천 하행이 7%로 뒤를 이었다.

일본, 미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 접속한 기록도 확인됐다. 철도공사는 입국 전에 열차 여행을 미리 준비하는 외국인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