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0%대 초반을 유지했다.

국민 절반가량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취임이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42.6%, 한동훈 비대위 국힘에 유리 48.2%

윤석열 대통령이 12월26일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에서 열린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미디어리서치가 2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42.6%, 부정평가는 55.0%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2.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가 2주 전 조사(14일 발표)보다 0.3%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0.7%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많았다. 대구·경북 지역의 긍정평가는 54.8%, 부정평가는 44.2%였다.

부산·울산·경남(긍정평가 49.2%, 부정평가 47.0%)과 대전·세종·충청(긍정평가 47.3%, 부정평가 51.8%)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오차범위 내로 비슷했다.

다른 지역의 부정평가는 강원·제주 69.1%, 전남·광주·전북 65.7%, 경기·인천 58.3%, 서울 55.4%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많았다. 70대 이상의 긍정평가가 58.8%, 부정평가는 38.0%였다. 60대의 긍정평가(47.6%)와 부정평가(50.5%)는 비슷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63.3%, 18~29세 61.5%, 50대 59.6%, 30대 53.4% 순으로 조사됐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이 국민의힘에 어떤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2%는 ‘한 위원장 취임이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불리하게 영향을 줄 것’ 30.8%, ‘영향이 없을 것’ 13.1% 순이었다.

한 위원장의 내년 총선 출마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27.3%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역구에서 대결’ 22.6%, ‘비례대표 출마’ 16.1%, ‘정치 일번지 종로 출마’ 15.3%, ‘당선 유력 지역구 출마’ 9.1%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2.4%, 더불어민주당 35.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주 전 조사보다 2.9%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3.4%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2.1%, ‘지지정당 없음’은 14.0%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25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100%)·자동응답(ARS)·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3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