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중반을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4.7%, 부정평가는 62.2%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4.7%, 정당지지도 국힘 37.7% 민주 44.8%

윤석열 대통령이 11월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7.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11월6일 발표)보다 2.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0%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4.5%로 부정평가(44.0%)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제주 80.7%, 광주·전라 78.0%, 인천·경기 67.2%, 서울 60.8%, 강원 60.7%, 대전·세종·충청 57.4%, 부산·울산·경남 56.9% 순이었다.

대전·세종·충청(1.9%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많아진 반면 부산·울산·경남(3.1%포인트), 인천·경기(2.9%포인트), 대구·경북(2.3%포인트)에서는 부정평가가 늘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5.2%로 부정평가 40.3%보다 높았다. 60대 이상의 긍정평가(48.5%)와 부정평가(49.8%)는 비슷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3.3%, 30대 71.8%, 18~29세 67.4% 50대 67.1%였다. 

60대의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상승했고 30대와 5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각각 8.4%포인트, 2.9%포인트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5.9%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2.7%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6.0%였다.

직업별로 가정주부(6.0%포인트), 농림어업(6.8%포인트), 학생(3.0%포인트), 무직/은퇴/기타(4.3%포인트)에서 부정평가가 높아졌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0%, 더불어민주당 45.5%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8.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0.7%포인트 떨어진 반면 민주당은 0.7%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2.7%, 무당층은 10.8%였다.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9일과 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3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