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제품 흥행에 힘입어 맥주와 소주 모두 판매가 늘면서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트진로 목표주가 상향, "소주와 맥주 판매 늘어 성장세 지속"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9일 하이트진로 목표주가를 기존 4만5500원에서 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하이트진로 주가는 8일 3만7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4~5월 월별 맥주와 소주의 판매가 지난해 4~5월보다 늘어나는 등 긍정적 판매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이트진로의 4~5월 누적 맥주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5월에는 이태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회복세가 다소 지연됐으나 6월 추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4~5월 누적 소주 판매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맥주 점유율이 상승기에 접어들었고 소주시장에서는 1등 지위가 강화되고 있다”며 “테라와 진로 등 신제품 매출 증가는 주가 상승의 가장 강력한 모멘텀”이라고 바라봤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에 매출 2조3047억 원, 영업이익 197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23.9%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