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부유식 LNG저장·재기화설비도 추가 수주하기 위해 이 선사와 협상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 계열사 마란가스로부터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3400㎥급 대형 선박으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하반기까지 인도된다.
선박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형 LNG운반선의 시장가격이 약 1억8500만 달러 정도에 형성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우조선해양도 이 정도 가격에 이번 일감을 따냈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까지 포함해 올해 LNG운반선 10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5척, 특수선 1척 등 모두 26척, 32억 달러 규모의 신규수주를 확보해 올해 수주목표 73억 달러의 44%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에 ME-GI 천연가스 추진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을 탑재한다. 완전재액화시스템은 LNG운반선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다시 액체로 만들어 LNG 보관탱크인 LNG화물창에 집어넣는 장치를 말한다.
LNG운반선에 천연가스 추진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이 탑재되면 기존 LNG운반선보다 연료효율은 30%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줄어든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마란가스로부터 부유식 LNG저장·재기화설비(LNG-FSRU) 1척을 추가수주하는 것을 놓고도 협상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마란가스가 지난해 12월 대우조선해양에 부유식 LNG저장·재기화설비와 LNG운반선을 각각 한 척씩 발주하면서 LNG운반선과 부유식 LNG저장·재기화설비를 한 척씩 추가 주문할 수 있다는 옵션계약을 걸어뒀다"며 "이번 LNG운반선 수주건은 이 옵션계약이 발효된 것이며 현재 부유식 LNG저장·재기화설비 수주 관련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유식 LNG저장·재기화설비의 가격은 2억1천만~2억2천만 달러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대우조선해양이 부유식 LNG저장·재기화설비까지 수주하게 된다면 올해 마란가스로부터 약 4억 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 계열사 마란가스로부터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3400㎥급 대형 선박으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하반기까지 인도된다.
선박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형 LNG운반선의 시장가격이 약 1억8500만 달러 정도에 형성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우조선해양도 이 정도 가격에 이번 일감을 따냈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까지 포함해 올해 LNG운반선 10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5척, 특수선 1척 등 모두 26척, 32억 달러 규모의 신규수주를 확보해 올해 수주목표 73억 달러의 44%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에 ME-GI 천연가스 추진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을 탑재한다. 완전재액화시스템은 LNG운반선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다시 액체로 만들어 LNG 보관탱크인 LNG화물창에 집어넣는 장치를 말한다.
LNG운반선에 천연가스 추진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이 탑재되면 기존 LNG운반선보다 연료효율은 30%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줄어든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마란가스로부터 부유식 LNG저장·재기화설비(LNG-FSRU) 1척을 추가수주하는 것을 놓고도 협상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마란가스가 지난해 12월 대우조선해양에 부유식 LNG저장·재기화설비와 LNG운반선을 각각 한 척씩 발주하면서 LNG운반선과 부유식 LNG저장·재기화설비를 한 척씩 추가 주문할 수 있다는 옵션계약을 걸어뒀다"며 "이번 LNG운반선 수주건은 이 옵션계약이 발효된 것이며 현재 부유식 LNG저장·재기화설비 수주 관련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유식 LNG저장·재기화설비의 가격은 2억1천만~2억2천만 달러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대우조선해양이 부유식 LNG저장·재기화설비까지 수주하게 된다면 올해 마란가스로부터 약 4억 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