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장 후반에는 상한가에 거래되기도 했다.

효성중공업은 정부의 ‘그린뉴딜’정책과 관련이 있는 친환경 에너지 종목으로 꼽힌다.
 
효성중공업 주가 26%대 급등, 그린뉴딜정책 수혜회사로 부각

▲ 김동우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3일 효성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26.97%(1만3150원) 뛴 6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후반 한때 29.85%(1만4550원) 급등한 6만3300원에 사고팔려 상한가를 달리기도 했다.

효성중공업은 풍력발전, 전력저장장치(ESS), 수소에너지 등 사업을 하고 있어 ‘그린뉴딜’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풍력발전 핵심 부품인 증속기(gearbox)와 발전기(generator)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뛰어난 생산능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전력저장장치시스템 공급부터 유지보수 등 사업도 하고 있다. 전력저장장치제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 로드맵에 따라 발주된 수소충전소의 상당수를 이미 수주했다. 3월 말 기준 효성중공업은 발주된 88개 가운데 22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해 “재정·정책금융·민간금융이 3대 축을 이뤄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끌도록 하겠다”며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5년 동안 정책금융에서 100조 원, 민간금융에서 70조 원을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에는 그린뉴딜과 관련된 사업도 포함된다. 

그린뉴딜은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정책을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