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국내에서 IT설비 투자가 줄어드는 데 영향을 받아 올해 실적이 후퇴할 것으로 전망됐다.
 
LS산전 목표주가 낮아져, 국내 IT설비 투자 줄면서 실적 기대이하

▲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LS산전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6만3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S산전 주가는 28일 4만7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허 연구원은 “실적 전망치 하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춘다”며 “관건은 국내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재가와 태양광 공사 수주 등을 통한 융합사업의 실적 개선”이라고 말했다.

LS산전은 1분기 매출 5719억 원, 영업이익 44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20% 감소하는 것이다.

전력기기와 자동화 영업이익은 견조하지만 정보통신(IT) 설비투자와 동파이프 출하량 감소 등으로 전력 인프라와 국내 자회사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됐다.

LS산전은 2019년 매출 2조4천억 원, 영업이익 19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6% 감소하는 것이다.

허 연구원은 “전력기기, 자동화사업은 국내 교체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높은 점유율로 안정적 매출과 영업이익 유지가 가능하다”면서 “전력 인프라는 IT설비 투자 감소 등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 매출 감소는 하반기 이후 태양광 매출이 확대되면서 상쇄될 것으로 파악됐다.

LS산전은 현재 솔라시도 태양광 98㎿와 에너지저장장치 268㎿h, 대명에너지 태양광 92㎿와 에너지저장장치 240㎿h, 아일랜드 에너지저장장치 100㎿ 입찰, 한국수력원자력의 신안 비금도 태양광 300㎿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