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원자력발전량이 회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전력 주가 오른다", 원자력발전량 회복해 올해 흑자전환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한국전력 목표주가를 4만4천 원으로 새로 정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4일 한국전력 주가는 3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2019년에 원자력발전 계획예방 정비일수가 전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어 원전 이용률이 80% 안팎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운영 허가를 얻은 신고리 4호기가 9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하면 원자력발전량이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6년 9월 경주 지진 이후 원자력발전에 관한 안전 점검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원전 이용률이 하락해 2018년에 한국전력은 적자를 봤다.

한국전력은 원자력발전 회복과 더불어 유가와 석탄 가격 등 원료비 하락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최대 소비국이자 생산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와 재고 증가로 원료비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2019년에 흑자 전환 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전력은 2019년에 매출 61조1239억 원, 영업이익 2조420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0.7% 늘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