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의 광고 역성장이 마무리되고, 티빙 가입자 재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신증권은 11일 CJEN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1만 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M FWD 주당순이익(EPS) 4938원에 주가수익비율(PER) 21배를 적용했다.
 
대신증권 "CJENM 1분기 광고 역성장 마무리, 티빙 가입자 재유입 늘어"

▲ CJENM의 2025년 영업이익은 2600억 원으로 2018년 합병 당시 실적을 회복했다. < CJENM >


10일 기준 주가는 5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ENM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2% 늘어난 1조2491억 원,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285억 원으로 전망된다.

1분기 미디어/플랫폼의 영업이익은 27억 원, 영화/드라마는 23억 원, 음악은 32억 원, 커머스는 213억 원으로 추정된다.

CJENM의 2025년 매출액은 5조5561억 원, 영업이익은 2557억 원, 티빙의 영업이익은 –159억 원,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영업이익은 300억 원으로 예상된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2022년 3분기부터 시작된 광고 역성장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 지난해 4분기는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의 서프라이즈에 이어서 1분기에도 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28%, 2024년 -2%, 2025년 +12%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반기에 수목드라마 부활로 회복 속도가 증가할 전망이다.

1분기 티빙 가입자는 전년대비 2% 늘어난 440만 명으로 추정된다.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면서 가입자가 재유입됐다. 

영업이익은 –115억 원을 전망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입자 이탈 요인은 30~40% 수준으로 추정되는 네이버 멤버쉽 제휴 종료 때문”이라며 “가입자 증가 요인은 프로야구 비시즌 이탈 약 60만 명의 재유입, 네이버 멤버쉽 가입자 대상 프로모션, 광고요금제, 계정공유 금지 등”이라고 밝혔다.

2025년 말 가입자는 지난해 3분기와 유사한 500만 명 수준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2024년 –710억 원, 2025년 –159억 원으로 추정된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영화 ‘하얼빈’은 491만명으로 마무리됐다. 손익분기점(BEP) 600만 명에 못 미치나, 부가판권 감안시 소폭 적자로 마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펜데믹 이후 의미 있는 규모의 영화 투자 성과는 ‘공조2: 인터내셔날’, ‘베테랑2’, ‘하얼빈’ 등이다.

피프스시즌(Fifth Season) 부문은 ‘Chief of War’ 9회 중 3회, ‘Nine Perfect Strangers S2’ 8회 중 2회 등 TV 2, 영화 ‘Anniversary’ 1, 총 3편이다. 2024년 TV 6, 영화 6, 다큐 6 등 18편이며, 2025년 TV 7편 포함 21편이다.

영업이익은 2024년 520억 원, 2025년 300억 원으로 예상된다. 

음악 부문은 ‘Zero Base One’ 한국 미니 5집 ‘BLUE PARADISE’ 초동 125만장으로 5연속 밀리언셀러 달성 및 일본 EP 1집 ‘PREZENT’ 초동 26만장 등 성과가 양호하며, ‘izna’ 디지털 싱글 ‘SIGN’ 발매 및 JO1 2~3월 월드투어 등 외형은 성장했다.

Mnet 광고는 다소 부진하고, Mnet Plus 투자비 부담으로 음악 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원수 기자